만기일에 갑자기 일이 생겨서 돈을 찾으러 가지 못하거나, 급히 돈이 필요한데 예금이나 적금을 해지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다들 한 번쯤 고민해보셨을 텐데요. 근데 은행에서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예금 적금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여러 가지 부가서비스를 주고 있더라고요. 물어보기 전까진 은행이 말해주지 않는 '예금 적금' 이용 꿀팁 6가지를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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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금 적금 만기일 임의지정 하기
정기예금을 1년 단위로만 가입하는 걸로 아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모든 예금 적금이 연 단위로만 가입하는 건 아니에요. 3개월, 6개월 등 단기로 가입하는 예금 적금도 요즘은 많이 나와요. 일부 은행에선 직접 만기일을 지정하는 '만기일 임의지정‘ 서비스란 게 있어요. 예금 적금에 가입할 때 돈이 필요한 특정 날짜를 만기로 정하는 방법이에요. 1년 1개월이나 1년 7개월처럼 원하는대로 날짜를 정해서 일반적인 개월, 년 단위로 끊지 않아도 되죠.
2. 예금 적금 자동 해지하기
불가피하게 만기일에 예금을 찾는 것이 어려울 때 이자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예금을 중도해지 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경우, 예금을 중도해지하기보단 '예금 적금 자동해지 서비스'를 활용하면 되는데요. 은행들은 예금 적금 만기일에 은행에 안 가도 예금 적금을 해지하고 원금과 이자를 원하는 계좌에 입금해주는 예금 적금 자동해지 서비스를 해줘요. (단, 타행 계좌로의 입금은 안 되요)
3. 예금 적금 자동으로 재예치 하기
1개월짜리 정기예금을 재가입하고 있다가 은행에 매달 날짜를 맞추어 방문하는 것이 번거로워 정기예금을 해지하고 그냥 입출금통장에 넣어두기도 해요. 이렇게 가입기간이 짧은 예금 적금은 매번 은행에 가서 다시 가입하기 번거롭죠. 은행에선 이런 경우를 대비해 만기일에 은행에 오지 않더라도 예금 적금을 해지해서 이자는 계좌에 입금해주고 원금은 같은 예금 적금에 넣어주는 ‘자동 재예치’ 서비스를 해줘요. 원금과 이자 모두 재예치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물론 일부는 불가능한 것도 있어요)
4.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때 정기예금 일부해지 하기
급전이 필요한데 은행에 돈이 묶여 있을 때 어쩔 수 없이 해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 많은데요. 정기예금을 해지하지 않고 예치한 원금 중 일부만 찾을 수 있는 ‘정기예금 일부해지’ 서비스가 있어요. 그래서 급하게 급전이 필요할 경우, 정기예금을 해지하지 않고 필요한 돈을 뽑을 수 있죠.
단, 일부해지란 것은 횟수가 1회~3회 정도로 제한이 있어요. 이런 '정기예금 일부해지'를 이용할 경우에는 돈을 이용하는 기간, 예금 만기일까지 남은 기간 등을 따져서 예금담보대출과 비교해 보고 내게 유리한 방법을 선택하여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숫자 계산이 약한다면 은행 직원에게 비교해 달라고 하면 되겠죠?
5. 예금 적금 만기일이 휴일일 경우
정기예금 만기일을 아파트 입주예정일로 맞추었는데 만기일이 휴일이어서 해지가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인터넷으로 예금담보대출을 받아 잔금을 치렀던 경우가 있는데요.
많이들 모르는데 사실 예금 적금 만기일이 휴일일 경우에는 직전 영업일에 해지하면 중도에 해지하는 것이 아닌 만기에 해지하는 것으로 보고 원래 금리로 이자를 지급한다고 해요. 그래서, 예금 적금 만기일이 휴일인 경우 휴일 전 영업일과 다음 영업일 중 나한테 유리한 날을 선택해서 해지하면 되요. (단 만기일이 하루 앞당겨 지면 당연히 일수도 하루 줄어드니 이자도 그만큼 줄어요.)
6. 보안 계좌 이용하기
요즘은 은행 거래는 스마트폰으로 많이 하지만 여전히 나이 드신 분들은 통장이나 현금카드로만 은행 이용하는 분들도 있을 거에요. 특히 인터넷/모바일 뱅킹 등의 피싱 금융사고가 무서워서 아예 이런 기능을 막아 버리고 싶은 분들도 있는데요. 그래서 은행에선 창구에서만 거래가 가능하고 인터넷뱅킹 등에서는 거래를 막는 일명 '보안계좌‘ 서비스를 제공해요. 은행창구 전용계좌 서비스라고도 하는데요. 이건 예금 적금 이외에 일반 입출금 계좌도 이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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