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쏠게, 나 어제 언니한테 용돈 받았어"
언니에게 선물 받은 옷을 자랑한 게 엊그제인데, 오늘은 용돈 받았다고 자랑하는 친구가 부러운 적이 있으시죠.
나이 차이가 많은 언니를 둔 사람은 다른 이들이 누리지 못할 특권(?)을 누리며 지냅니다.
나는 평생 누려볼 수 없을 특권을 가진 친구들에게 물어본 '나이 차이 많이 나는 형제자매' 있으면 좋은 이유 7가지를 소개합니다.
1. 용돈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언니가 취직한 것도 멋있는데, 월급날 용돈까지 줘 더 멋있게 느껴진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언니가 첫 월급을 타서 선물 줬어", "형이 용돈 준대"라는 자랑을 늘어놓는 친구들이 부러워 빨리 우리 언니(형)도 취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2. 내 옆에 선생님
내가 배우고 있는 과목들에 궁금증이 생겼을 때 항상 대답해 주시던 부모님은 내가 커갈 때마다 어려워 지는 질문 수위에 당황하실 때가 많다.
아무리 나이차이가 많이 나더라도 학생 시절 공부한 기억들이 아직은 좀 더 많이 남아있는 언니(형)는 나에게 좋은 선생님이 돼준다.
3. 연애 상담
부모님께는 차마 말하기 부끄러운 첫 연애에 대한 상담.
연애를 하고 있거나 하고 있지 않더라도 이미 경험해본 언니와 형에게 하는 연애 상담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된다.
"연애를 글로 배웠어요"라는 친구들과 달리 생생한 후기와 조언을 들을 수 있다.
4. 미래 계획
그때 그 시절 같은 고민을 겪었기에 언니(형)는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 때 큰 도움을 준다.
내 장래희망을 함께 알아봐주는 것부터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지까지 함께 계획을 세워 준다.
특히 본인의 친구에게 들은 경험들도 알려줘 계획의 실패 가능성을 낮춰주거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일조한다.
5. 역할 모델
그들이 성공하거나 실패한 모습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 않던가.
혹여 언니나 형이 쓰라린 실패를 맛봤더라도 이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마저 배움으로 승화할 수 있어 좋은 본보기 된다.
6. 삶의 조언자
상담받을 곳이 없어 온라인에 물어봐야 하는 친구들과 달리 나에게는 세세한 질문까지도 대답해주는 삶의 조언가가 있다.
나에게 사랑과 관심을 쏟아주는 이들에게 받는 조언은 그 누구의 조언보다 진실되며 값지다.
7. 박학다식
세대를 아우르는 정보력을 가질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누나와 오빠가 듣는 노래 또는 당시 문화를 접하며 여러 방면에 시야를 넓힐 수 있다.
아는 지식들을 총동원해 말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력'으로 선후배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인기쟁이'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