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영국, 파티장으로 향하던 한 택시에 최악의 사고가 일어납니다. 거대한 건설용 레미콘 트럭이 택시를 ‘쾅’하고 들이 박은 것이었죠. 사고로 택시 운전사는 차 밖으로 튕겨나갔고, 목뼈가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택시에는 파티에 가던 한 무리의 여성 승객들도 함께 타고 있었는데요. 재빨리 도착한 구조대는, 이 여성들이 모두 의식을 잃었지만 아직 살아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심각한 부상을 입은 여성은 ‘조 터너’라는 21살의 아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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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며칠 전,
‘조 터너’는 입으면 숨 쉬기도 어려운 타이트한 파티 원피스를 사 입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5만 원짜리 원피스를 구매한 건데요. 원피스가 너무 꽉 끼고, 제대로 몸을 움직이거나 숨도 쉴 수 없어 입고 있는 동안엔 입에서 절로 욕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파티에 입고 가고 싶었죠! 그래서 억지로 몸을 구겨 넣고, 친구들과 택시를 탔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날, 조의 인생에 있어 최악의 사건이 일어나고 맙니다.
조는 골반 부상 및 흉부 골절을 비롯한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조를 보고 의사들은 모두 놀랍니다. 바로 그녀가 입고 있던 꽉 끼는 원피스 때문이였죠.
나중에 조를 치료한 의사에 말에 따르면 그녀의 원피스는 너무 타이트한 탓에, 마치 의료용 코르셋과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입은 그대로 뼈와 장기의 위치가 고정되어, 사고 순간 뼈가 장기를 찌르거나 상처 입히지 못했던 것이죠.
만약 그 숨 막힐 듯한 작은 원피스를 입지 않았더라면? 그날 밤 조의 목숨은 장담할 수 없었을 거에요.
조가 맨 처음 원피스를 입었을 땐 지옥 같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 원피스를 옷장에 고이 모셔놓고 거의 신처럼 숭배하고 있습니다.^^
조는 “인생에서 가장 값지게 쓴 5만 원이었어요! 그 빨간 원피스를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사고로 찢어져 다시 입지는 못하지만요.”라고 합니다.
만약 그 원피스가 아니었더라면, 더 큰 피해를 낳았을지 모르는 끔찍한 사고였습니다. 조는 당시 입었던 빨간 원피스와 그녈 구해준 구조대원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당장에라도 터질 것 같았던 원피스가, 생명의 은인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그녀는 속된 말로… 운 한번 억세게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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