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길에 떨어진 지갑이나 반지 등을 보게 되죠. 저도 그렇지만 보통 이런 경우 주인을 찾아주려는 순수한 의도로 일단 줍게 되는데요. 이렇게 길거리에 떨어진 지갑은 주어도 되지만, 절대절대 주으면 안 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바로 은행 현금지급기 위에 누군가 놓고간 지갑이나 핸드백 등인데요. 왜 건들면 안될까요? 우리가 살면서 절대 멋대로 '주우면 안 되는 물건' 4가지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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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갑, 돈봉투, 핸드백, 귀금속 등
은행 ATM기 앞에 누군가 분실한것으로 보이는 지갑, 핸드백 놓여있는 경우에는 '절대로' 손대면 안 됩니다. 몰래 들고간다 같은 얘기가 아니라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선의로 들고 가는 경우에도 분실한 당사자가 '도난'으로 신고할 경우에 CCTV에 찍힌 영상으로 순식간에 '범죄자'가 되어버리거든요.
지갑만이 아니라 '통장'도 마찬가지예요. 이것을 이용해서 일부러 거의 빈 지갑을 놓아두고 분실, 도난신고를 한 뒤에 과도한 합의금을 요구한 경우가 있어요. 실제로 400만원 가량의 합의금을 지불한 피해자가 있는데 지갑에는 만원이 들어있었고 지갑을 놓고 간 '도난 피해자'의 통장에도 십여만원 정도만 있었다고 합니다. 근데 피해자가 지갑에 200여만원이 들어있었다고 주장해서 도난사건으로 처리가 되어 결국 합의금을 물어준 경우죠.
경찰에서도 '당했다'라고 얘기는 하지만 애초에 타인의 지갑을 들고가는 행위 자체가 불법(점유이탈물횡령죄)이라 어쩔 수가 없다더군요. 은행 ATM기에서 지갑을 발견하면 청원경찰, 은행직원을 부르거나 경찰에 연락하는게 가장 좋아요. 선의로 한 행동이 오히려 화를 부르는, 그야말로 선의의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2. 등산 중에 발견한 금속 물체
따듯한 봄과 가을에 등산 많이 가시죠? 우리는 전쟁을 겪은 나라이고 그래서 산에는 미쳐 제거되지 못한 유실된 폭발물이 남아 있어요. 그래서 등산 중에 수상한 금속성 물체를 발견하면 절대 가까이 가거나 건드리지 마세요. 그리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셔야 다른 분들의 피해도 막을 수 있습니다.
3. 총칼 (해외여행 시)
이건 서양쪽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항목인데요. 길거리에 우연히 떨어진 권총이나 군용칼 등이 멋져보여서 무심코 집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길거리에 버려진 무기는 범죄에 이용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손대지도 말고 줍지도 말아야 해요. 여행자 입장에서 아주아주 곤란해질 수 있어요.
4. 버려진 주사기
건물주변, 공원 풀숲, 바닷가 등에서 가끔 버려진 주사기를 보게 됩니다. 근데 이런 주사기는 어떤 경우에도 맨손으로 주우면 안 되요. 일단 병원성 폐기물로 지정된 주사기는 감염 위험이 있고, 막말로 어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를 가진 환자가 사용한 건지 전혀 알 수 없어요. 특히 이렇게 무단으로 버려진 것은 그럴 가능성이 높죠.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들도 길이나 모래밭에 버려진 주사기는 건들지 말라고 주의를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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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은 절대 지나쳐도 손해보는 일이 아니에요. 절대 주우면 안되는 물건 4가지 꼭 유념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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