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고기
말고기 드셔본 적 있으시나요? 굉장히 맛있는 고기에요. 쇠고기보다 부드럽고, 지방질 적고 고소해요. 80년대 초에 서울 청량리 부근의 유명 갈비집에서 경마장 노역용으로 쓰던 말고기를 가져다 쇠갈비로 속여 팔다 걸린 일이 있는데, 아무도 몰랐다고 해요.
사실 말고기는 다른 나라에서도 꽤 인기있는 고기인데요. 미국도 한때 말고기를 도축해서 팔기도 했지만 현재는 수입과 도축 모두 법으로 금지하고 있어요. 이유는 말도 개처럼 애완동물로 여기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수입과 도축만 위법이고 먹는 것은 괜찮다네요!?)
2. 갖 짜낸 우유 (비살균우유)
영화에서 보면 젖소에서 갖 짠 우유(원유)를 꿀꺽꿀꺽 마시는데 한번 먹어보고 싶기도 한데요. 그치만 원유는 미국 21개 주에서 판매가 금지에요. 일부 주만 허용하고 있어요.
미식품의약국(FDA)은 원유와 유제품에 태아에게 위험한 박테리아인 리스테리아(Listeria)가 들어있고 그래서 임산부, 면역계질환자, 노인, 어린이에게 특히 위험하다고 경고해요. 참고로 원유와 생우유는 달라요. 헷갈리지 마세요.
3. 샥스핀 (상어 지느러미 요리)
중식 레스토랑 가면 맛볼 수 있는 샥스핀, 이상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미국서 상어요리를 먹는 것 자체는 위법이 아니에요. 말고기처럼요. 하지만 2015년 미연방법원은 상어지느러미를 팔거나 소지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했어요.
상어를 잡아서 지느러미만 자른 뒤 놓아주기 때문인데요. 인도적인 거 같죠? 근데 지느러미가 잘린 상어는 호흡을 못해서 천천히 죽어가요. 또하나, 중국에서 유기견 강아지를 산채로 상어미끼로 사용하는 잔인성 때문이기도 해요.
4. 복어요리
늦가을부터 맛이 좋은 복어, 울나라에선 없어서 비싸서 못먹는데 미국에선 낚시나 판매, 먹는 것 모두 법에 어긋나요. 일반인들은 복어의 독을 제대로 제거하는 못하니 아예 접근 자체를 막았어요. 또 복어 보다 맛있는 음식이 많으니 굳이 독 있는 물고기를 먹기 꺼려하는 점도 있고요.
지금도 가끔 뉴스에 나오지만 우리나라는 1970년대 복어를 요리하고 버린 내장이나 알 등을 서민들이 모르고 요리해 먹는 사건사고가 자주 있었어요.
5. 킨더 초콜릿 에그
유명한 킨더 초콜릿 아시죠? 지금은 안 나오지만 달걀모양 초콜릿이 어린 아이의 기도를 막은 사고 이후 판매가 전면 금지됐어요. 우리나라도 이를 모방한 비슷한 초콜릿 제품이 판매가 금지된 걸로 알아요. 하지만 중국이나 베트남 수입 저가 초콜릿은 여전히 이런 달걀 모양으로 나오는 중이니 아이들 줄때 주의하세요.
6. 오르톨랑 (멧새 요리)
프랑스식 요리인데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적어서 금지되기도 했지만, 조리방법이 너무 잔인한 이유도 있어요.
눈을 뽑고 철창에 한달간 가두고 달콤한 과일만 먹인 뒤, 브랜디에 산 채로 익사시켜 요리하는데, 먹을 때도 머리를 잡고 다리부터 뼈 째로 씹어먹어요. 내장에 들어있던 브랜디가 툭 터지면 그 맛이 절정에 이르는데 잔인함을 잊을만큼 프랑스의 영혼을 담은 천국의 맛이라고 합니다.
7. 사사 플라스 오일 (루트비어 원료)
루트비어라고 미국사람들이 햄버거나 피자 먹을때 콜라처럼 마시는 무알콜 맥주가 있어요. 물파스 맛이 나는 음료인데요. 코스트코에서도 비슷한 거 팔아요. 아주 옛날 여기 들어갔던 사프롤이라는 성분이 암 유발 원료에요. 물론 지금은 안쓰고 전면 금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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