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이 19일부터 시작됐다. 갤럭시노트7이 아닌 갤럭시S7엣지같은 다른 스마트폰 모델로 교환하거나 개통철회 및 환불은 종료됐고, 대여폰 신청도 18일 종료됐다. 현재는 마지막으로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통해 30일까지 신제품으로 교환절차가 진행 중이다.
배터리 결함이 발생한 갤럭시노트7 모델은 전 세계 250만대가 팔려나가 그 중 40만대가 국내에서 소비됐다. 이동통신3사와 삼성전자 매장에 공급된 물량은 모두 수거 됐고, 소비자들이 구매해 보유하고 있는 40만대를 리콜해 배터리 문제가 해결된 새로운 갤럭시노트7으로 교환을 해주고 있다.
제품 박스나 구성품이 없더라도 기기만 있다면 상태와 상관 없이 교환해준다. 삼성전자가 함께 제공한 기어핏2 사은품은 반환하지 않아도 된다. 지급방식은 아직 논의 중이지만 통신비 3만원(미국 25달러 기프트카드 제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부 기기에 당장 문제가 없거나 내년 3월까지 사실상 조건없이 교환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최대한 기존 제품을 사용을 한 뒤 막바지에 새제품으로 교환하겠다는 구매자들도 있지만 배터리 안정성 문제가 확인된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내 안전한 신제품으로 교환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가 20일 새벽 2시부터 기존 갤럭시노트7 배터리 충전을 최대 6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강제 업데이트를 하면서 정상적인 사용이 어려운 점도 있다. 실제 배터리 용량은 3500mAh이지만 계산상으로는 2160mAh까지만 충전된다.
해외 여행시에는 수화물 검사시 기존 갤럭시노트7에 대한 수화물접수 거부나 항공기 반입 금지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휴대로인한 불편함이 가중될 수 있다. 당장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발화 및 폭발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는만큼 새제품 교체가 안전하다.
1. 통신사를 통한 교환방법
SK텔레콤은 개통일자에 따라 30일까지 새제품으로 교환해준다. 교환 일정은 ▲8월19일 개통자: 9월19~23일 ▲8월20~24일 개통자: 9월21~24일 ▲8월25일~9월2일 개통자: 9월24~30일 까지다.
구매고객의 편의를 위해 교환기간 연장과 관련해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현재 협의중에 있다. 공식 온라인몰인 'T월드다이렉트'를 통해 예약한 고객에게는 택배로 배송해준다. 색상과 모델 변경은 불가능하다.
KT는 교환 일정을 개별 통보해주지만 새제품 교환은 구매한 매장에서만 가능하다. 해당 대리점에서 교환 일자를 통보해주고 있고, KT 고객센터(1577-3670 또는 114)에 전화로 문의하면 개통 대리점과 교환일자를 알려준다.
직영 온라인몰인 '올레샵'에서 구매한 고객은 직영 온라인몰 고객센터나 KT 고객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면 예약날짜를 접수받고 가까운 직영 대리점을 방문해 교환받을 수 있다. KT에서 구매한 고객은 2017년 3월까지 교환이 가능하다. 색상과 모델 변경은 불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제품을 구매한 곳이 아닌 다른 매장에서도 교환이 가능하다. 개통 날짜에 따라 새제품으로 교환해준다. 교환 일정은 ▲8월19일 개통자: 9월19일~ ▲8월20~22일 개통자: 9월20일~ ▲8월23일~9월2일 개통자: 9월23~ 이며 기한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2017년 3월까지 가능하도록 삼성전자와 협의중이다. 색상과 모델 변경은 불가능하다.
2. 삼성전자를 통한 교환방법
삼성전자는 9월 이후부터 디지털프라자 매장을 통해서도 교환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었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법이 확정되지 않았다. 기존 통신사를 통해 교환해주는 방법도 논의 중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새제품 교환 매뉴얼을 배포하지 않았지만 이번달 통신사 교환이 어느정도 진행 되면 자세한 교환처리 방침을 공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통신사 교환기간 만료 이후 절차와 방법은 추후 결정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제품 교환 기한은 2017년 3월까지다.
신제품 박스 하단에 붙은 스티커 시리얼번호 맨 아래 오른쪽에 검정색 네모 마크(■)를 표기해 외관상 마크가 없는 기존 제품과 구분이 가능하도록 했다.
3. 갤럭시노트7 교환 신제품 달라진 점
발열 및 폭발이 발생한 갤럭시노트7은 삼성SDI가 생산한 배터리가 원인으로, 19일부터 공급된 갤럭시노트7 새제품에는 일본 TDK 계열 중국기업인 ATL에서 생산한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삼성SDI 배터리 공정의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전량 ATL이 생산한 배터리를 갤럭시노트7에 탑재할 예정이다.
생산 일자, 배터리를 제외하면 국내 공급되는 기존 제품과 똑같다.
신제품 박스 하단에 붙은 스티커 시리얼번호에 검정색 네모 마크(■)를 표기해 기존 제품과 구분이 가능하고 기기 후면에 제조년월이 2016년 7월이 아닌 2016년 9월로 표시되어 있다.
기기를 작동시키면 배터리 표시가 기존 흰색에서 녹색으로 바뀌어 사용자가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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