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옥수수 피해농가 돕기한다고 여기저기 초당옥수수 할인판매 하고 있죠. 하지만 상태가 안좋아서 말이 좀 나오고 있는데요. 옥수수 받았을때 껍질에 검은색 곰팡이 핀것이 있나 살펴보세요. :D
옥수수는 보관기간이 짧아 곰팡이가 잘 피는데, 심한 경우 이렇게 옥수수 알갱이까지 곰팡이가 퍼지게 됩니다. 이 곰팡이는 푸모니신이라는 독소를 만들어내는데요.
푸모니신은 곰팡이 독소의 하나로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 유발 물질로 분류했기 때문에, 절대 먹으면 안됩니다.
푸모니신을 섭취하면 설사와 복통 등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장기간 섭취하면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데요. 100도로 열을 가해도 제거되지 않으며 옥수수를 삶아도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잘 모르는 상태로, 옥수수 곰팡이 핀 곳만 도려내고 먹는 분들이 있는데요.
눈에 안보일 뿐 곰팡이 포자는 옥수수 전체로 퍼졌을 수 있어 검은점이 생긴 옥수수는 아까워도 건강을 위해 먹지말고 전부 버려야 합니다.
먹어도 되는 옥수수 검은점
반대로 사실은 곰팡이가 아닌데 곰팡이처럼 보여 많이들 오해하는 옥수수 검은점도 있습니다. 옥수수 알맹이와 몸통 부분인 속대에 검은점이 생긴 경우인데요.
이것은 곰팡이가 아니고 옥수수 알맹이가 성숙하면서 자연적으로 씨눈 바로 밑에 생기는 '흑색층'입니다. 옥수수 알맹이가 완전히 숙성되면 영양분의 공급이 끝나면서 흑색으로 변하는 것인데요.
옥수수에 자연적으로 생기는 것으로 단백질 섬유소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어 먹어도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꼬깔콘 봉지 뒷면에도 나와있어 알고 있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옥수수 보관법
옥수수는 보관기간이 짧아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하려면 보관방법이 중요한데요. 생 옥수수를 냉장실 보관하면 수분이 날아가 쭈글쭈글 해지면서 맛이 떨어지므로
옥수수 껍질을 벗겨서 한 번 삶은 다음
지퍼백에 소분해 나누어 담고요. 냉동실 보관후, 먹고 싶을때 꺼내어 물을 조금 뿌린 뒤 전자렌지에 데워 먹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옥수수는 니코틴 배출을 돕고 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지만 진짜 옥수수 검은색 곰팡이와, 먹어도 괜찮은 옥수수 검은점을 착각해 모르고 먹을 경우 오히려 암을 부를 수 있는 독약이 된다는 것 꼭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그럼 제철 초당옥수수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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