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꿀정보입니다. 전 세계에는 우리가 가보지 못한 아름다운 색채를 간직한 절경이 있듯이, 말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 아름다운 머리 색깔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저는 아니죠. 그래서 오늘은 따라하고 싶은 '아름다운 머리색깔' 베스트 8과 역사를 정리해 소개합니다.
1. 청흑색
해외에선 일명 ‘젖은 유리’라고도 불리는데요. 여성의 머리색을 수식하는 말로, 일반적으로 파란색을 띤 검은색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윤기있는 아름다운 흑발을 여성의 이상적인 머리색깔으로 여겼는데요. 청흑발은 머리에 충분한 수분을 머금은 상태에서 빛의 간섭에 의해 광택이 증가해 발생하는 색깔이므로 건강한 모발의 상징입니다.
일반적으로 흑발은 동아시아, 아프리카, 남아시아, 아메리카 원주민, 중동, 지중해 연안, 태평양 대부분의 국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머리 색깔인데요. 개인이나 민족에 따라 헤어스타일의 차이가 있고, 같은 검은색이라도 파란색을 띤 검은색인 청흑색 두발을 가진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2. 브루넷 (흑갈색)
프랑스어로 흑갈색 머리의 젊은 백인 여성을 브루넷(Brunette)이라고 합니다. 흑발만큼 많지는 않지만, 브루넷 역시 흑발 마찬가지로 모든 지역에서 볼 수 있으며, 특히 지중해 연안과 중동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3. 다크 블론드 (어두운 금발)
영화에서 친숙한 금발입니다. 금발도 사실 그 범위가 넓고 다양한 호칭이 있습니다. 어두운 금발은 금발과 갈색 머리의 중간. 밝은 갈색 머리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많이 볼 수 있는 지역은 유럽 전역을 비롯해 중동의 여러 지역입니다.
덧붙여서, 고대 로마 시대의 여성은 비둘기 똥배설물을 사용해서, 르네상스 시대의 베네치아의 여성은 말의 소변을 사용해서 금발염색을 했습니다. 미에 대한 열정은 고대부터 대단했군요.
4. 플래티넘 블론드
백금처럼 거의 흰색에 가까운 금발을 말합니다. 보통은 아이 때만 플래티넘 블론드 상태를 유지하지만, 드물게 핀란드와 스웨덴의 성인에게도 나타나서 다른 호칭으로 투헤드라고도 불립니다. 덧붙여 금발 머리카락은 100g 당 1,600달러에 팔립니다.
5. 레디쉬 (빨간머리)
레디쉬는 일명 빨간머리를 말합니다. 옛날에는 생강이라고 불렸지만 현재는 그 말은 차별적인 의미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레디쉬 머리색깔은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서 비교적 많이 볼 수 있지만, 그 수는 극히 적고, 세계 인구의 약 1% 정도입니다.
레디쉬 머리 색깔을 가진 인구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요. 2060년에 멸종(?) 할 우려가 있으며 아주 희귀한 존재로 취급받는 중입니다. 참고로 세계에서 가장 빨간머리가 많은 나라는 스코틀랜드, 두 번째가 아일랜드입니다.
‘빨간머리’ 라고 하면 역시 빨강 머리 앤이 유명하죠. 이야기의 주인공이 빨간 머리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 모습이 그려지는데요. 머리 색 차별 문제는 실화이며, 15세기 독일에서는 빨간 머리를 가진 여성을 마녀로 간주해 45,000명의 사람들이 고문을 당해 살해당했다고 합니다. 이집트에선 산 채로 불태우고, 그리스에선 빨간 머리는 죽은 후 뱀파이어로 변한다는 미신이 있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빨간 머리를 가진 유명인들이 많아져 이런 편견을 감소하고, 오히려 아름다운 머리 색깔로 여겨집니다. 해외 셀럽 중에서는 엠마 스톤, 린제이 로한, 니콜 키드먼 등이 있군요.
6. 애쉬 블론드
플래티넘 블론드보다 좀더 푸른 색상이 들어간 머리색깔입니다. 약간 잿빛이 돌면 슬픈 느낌이 들죠. 덧붙여 금발 헤어를 가진 사람은 숱도 풍성하고 머리카락 개수도 많은데요. 금발은 약 14만 6000개라고 합니다. 흑발은 약 11만개. 갈색 머리는 약 10만개. 빨간 머리는 약 8만 6000개라고 하네요.
7. 스트로베리 블론드
스트로베리 블론드는 금발과 빨간 머리색이 섞인 특이한 머리색입니다. 동양인 중에도 검은 머리지만 약간 붉은 빛이 강하게 도는 사람이 있듯이 금발을 보유한 서양인 중에도 그런 개인차가 있다고 하네요.
8. 알비노
알비노(Albino)는 색상 명칭이 아니라 동물학에서 선천적으로 멜라닌이 결핍되어 유전자 질환이 있는 개체를 말합니다. 백색증이라고도 하는데요. 이런 유전자 질환으로 발생하는 증상이 선천성 흰색 피부 질환, 선천성 색소 결핍증, 이리 질환 등입니다.
백색증은 선천적으로 색소가 상당히 얇은 체질입니다. 알비노는 사람은 물론 동물에게서도 나타나는데요. 펭귄, 사자, 하마, 공작 등 다양한 생물에 일어날 수 있는 증상으로 흰 뱀과 흰 토끼, 향유고래 등 백색증 때문에 고유 명사를 가진 종도 있습니다.
재밌게 보셨나요? 꼭 금발이 절대적으로 아름다운 머릿결은 아닌 거 같습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건강한 흑발은 금발 못지않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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