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단순히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뇌 기능이 점차 퇴행하는 질환이에요. 한 번 손상된 뇌세포는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초기 발견과 예방이 필요한데요. 일상 속의 작은 변화에서도 치매 초기 증상 신호를 발견할 수 있는거 아셨나요?^^
1. 냄새를 잘 맡지 못해요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후각 기능이 떨어진 노인은 5년 뒤 치매에 걸릴 확률이 2배 높다고 해요. 냄새를 맡는 신경계와 기억을 담당하는 뇌 영역이 가까이 위치하기 때문인데요. 국내 연구에서도 홍삼, 누룽지 냄새를 구별하지 못하는 노인의 치매 발병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는 결과가 있어요. 냄새를 구분하는 능력이 예전보다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해요.
2. 평소보다 음식을 오래 씹는다
씹는 행위는 뇌 건강에 좋은 자극을 줘요. 문제는 갑자기 음식을 지나치게 오래 씹는 습관이 생겼을 경우에요. 이는 치매 초기 증상 신호일 수 있는데요. 실제로 서울대 연구팀 발표에 따르면, 60세 이상 남성 중 밥을 삼키기 전 30번 이상 씹는 사람은 10번 미만으로 씹는 사람에 비해 인지 기능과 기억력이 더 빨리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심지어 치매 발생 위험이 약 2.9배 높았으며, 씹는 횟수가 5번 늘어날 때마다 치매 발병 위험이 약 20% 증가한다고 해요.
3. 한 가지 음식만 계속 먹는다
반찬이 여러 가지 있어도 특정 음식만 집중적으로 편식하는 습관이 생겼다면,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라 인지 기능 저하와 감각 정보 처리의 어려움을 의미할 수 있는데요. 측두엽과 후두엽이 손상되면 시각 정보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해 음식 종류를 구별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답니다. 실제로 인지 기능이 약해진 노인들은 새로운 음식보다 익숙한 음식만 반복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요.
4. 눈 흰자 노란 반점
눈 흰자에 노란 반점이 보인다면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단순한 변화일 수도 있지만, 치매초기증상 신호 가능성도 있는데요.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환자 약 25%에서 망막에 노란색 점이 발견됐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이에요. 단, '결막 모반' 증세와 혼동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은 안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 부모님 보러 가시는 분들은 이번 명절에 뵈면 이런 작은 변화를 찾아보시면 좋겠고요. 현재 노인분들은 스스로 치매초기 증상을 인지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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