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쌀쌀해지면 금세 몸이 움츠러들고 다른 사람보다 유독 추위를 심하게 느끼는 분들 계시죠? 나는 원래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인가 보다 하고 넘겨버리기 쉽지만 사실 몸이 보내는 신호일 때가 많아요. 갑자기 손발이 차갑다거나, 추위를 더 많이 느끼기 시작했다면 몇 가지 건강 문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어요. 오늘은 추위 잘 타는 사람에게 생기는 질환 몇 가지 알려드릴게요^^
1. 빈혈

빈혈은 우리 신체가 몸 전체에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를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할 때 발생하거든요. 혈액이 산소를 충분히 옮기지 못하면 체온 유지가 어려워지고 손발이 차갑게 느껴져요. 빈혈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공통적으로 추위를 느끼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향이 높아요.
2. 갑상선 저하증

목 아랫부분에 있는 갑상선은 우리 몸의 ‘체온 조절 스위치’라고 해도 될 만큼 중요한 기관이에요. 갑상선 기능 떨어지면 몸에서 열을 만들어내는 능력도 함께 낮아져 추위를 더 민감하게 느껴요. 갑상선질환은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피곤해서 그런가?’ 하고 지나치기 쉬워요.
3. 혈관 질환

손발이 차갑다고 느낀다면 혈액순환장애 가능성도 빼놓을 수 없어요. 혈관이 막히는 동맥경화증, 손가락과 발가락의 동맥이 좁아지는 레이노병 같은 게 대표적이에요.
4. 영양소 흡수 장애 | 비타민b12 결핍

체온을 만들어내는 특정 비타민 결핍도 추위 잘 타는 이유 될 수 있는 거 아셨나요? 비타민B12 부족하면 추위 많이 타는데요. 잘 못 먹어 생기기보단 셀리악병 크론병 같은 질환이 유발하는 영양소 흡수 장애 때문이에요. 그리고 속 쓰림 약, 당뇨병약의 부작용으로도 영양결핍이 발생한다고 해요. 참고로 채식만으론 비타민B12를 얻지 못해요.
5. 당뇨 합병증

당뇨는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해요. 이런 당뇨 합병증 때문에 발생하는 신장 손상을 '당뇨병성 신증'이라 하는데요. 당뇨병성 신증 증상 중 하나가 바로 항상 추위를 느끼는 것이에요.
6. 낮은 BMI 수치

체질량지수(BMI)가 낮으면 체지방률이 낮다는 의미예요. BMI가 낮은 사람은 높은 사람보다 추위를 더 많이 느낄 수 있다죠. 지방은 신체에 단열 효과를 제공하고, 근육은 열을 만들어 체온을 유지해요. 거식증 같은 섭식장애 환자처럼 극도로 BMI가 낮으면 체온을 유지할 만큼 지방과 근육이 충분하지 않아 추위를 크게 느낄 수 있답니다.
* 만약 갑자기 몸이 춥고 땀나고 가슴 통증 있다면 심장마비 전조증상 가능성 높으니 즉시 병원 가세요.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았다면 ♡공감 꾹!
※ 복사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