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배불리 식사를 마치고도 설탕을 듬뿍 넣은 커피나, 달콤한 디저트를 습관적으로 찾는다면 '설탕 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일종의 정신병인 '설탕 중독'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설탕에 중독돼 신체적, 심리적으로 단것을 끊임없이 먹고 싶어 하는 증상을 일컫는다.
설탕에 중독되면 체내에 당과 콜레스테롤이 축적돼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며 비만은 물론 그로 인한 합병증까지 초래하게 된다. 가장 큰 문제는 '설탕 중독'에 걸린 사람 대부분이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래에는 '설탕 중독'에 걸린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신체적 이상 징후 6가지가 있으니 잘 살펴보고 자가진단을 해보길 바란다.
1. 관절 통증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증가하고 그로 인해 신체의 방어체계를 제어하는 신호물질인 '사이토카인'이 자극돼 관절의 염증이 생기기 쉬워진다.
2. 충치
당연하지만 과도한 당분은 치아 표면의 에나멜을 약하게 해 충치를 유발한다. 갑자기 충치가 늘어났다면 최근 당신의 식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3. 체중 증가
설탕은 다이어트의 최대 적이다.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뿐 아니라 식욕을 돋워 폭식을 초래한다.
4. 피부 노화, 여드름
당분을 과다 섭취할 경우 호르몬이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고 호르몬이 불균형해져 피부 노화가 촉진된다. 또한 과도한 설탕섭취는 여드름의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5. 감정 기복 심화
설탕을 먹으면 체내 혈당이 급격하게 증가하다가 감소하는데 이때 뇌는 당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낸다.
만약 당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불안감, 우울 등을 느끼게 되며 심할 경우엔 극심한 두통을 느끼기도 한다.
6. 불면증
최근 미국 수면학회는 설탕과 포화지방이 숙면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발표했다. 이는 설탕에 각성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설탕은 청량 음료, 반찬 등 일상적으로 먹는 식품에 많이 포함돼 있어 직접 설탕을 먹지 않아도 모르는 사이 많이 먹을 수 있다. 조리 시 올리고당이나 자일리톨, 꿀 등을 사용하거나 양파, 당근, 과일 등 단맛 나는 재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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