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했던 부부가 1년마다 가족사진을 찍고 있다는 해외소식입니다.
미국 CBS 뉴스가 3일, 엄마 빅토리아와 아빠 아담, 그리고 어린 아들 부르스가 매년 사진을 찍는 사연을 방송으로 전했는데요. 빅토리아와 아담은 부르스가 2살이 되던 해에 이혼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매년 만나 함께 가족사진을 찍기로 약속을 했는데요.
엄마 빅토리아는 CBS 인터뷰에서 “위에 사진은 결혼 당시 찍었던 사진이고, 아래 사진은 이혼 후 찍은 사진”이라며 "우린 더 이상 사랑하지도 않고 친구도 아니지만, 사랑하는 아들을 둔 부모로 평생 연결된 사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혼 전에도, 부르스를 위해 서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나와 전남편은 서로를 존경한다. 나와 전남편 둘 다 아들의 삶보다 중요한 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매년 가족사진을 찍어 아들 방에 걸어둔다"라며 "비록 엄마, 아빠 모두와 함께 살지 못하지만, 항상 최대한 사랑을 주고 희생과 존경 등 부모로서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일이 남아있기 때문이다"라고 말을 이었습니다.
흔히 이혼한 부부는 결국 다른 반려자가 생기면 이런 행동도 끝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예상을 알고 있다는듯 빅토리아는 방송에서 "앞으로도 계속 가족사진을 찍을 계획"이라며 "나와 전남편 모두 진지하게 만나는 사람이 생겨도 그들과 함께 가족사진을 찍을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엄마 빅토리아는 “우리는 완벽한 부모가 아니다. 영원히 사랑하려고 해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우리 부부는 사랑이란 구덩이에서 빠져나왔지만, 아들에 대한 사랑은 끝나지 않았단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며 아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비록 재결합은 아니지만 이혼 후에도 아이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 부부의 모습, 본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이상 해외의 별별가족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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