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병이 없는 사람이라도 30대 이후 매년 1%씩 근육량이 줄어든답니다. 슬프지만..이는 늙으면서 우리 몸에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인데요. 근육은 우리 몸의 건강을 떠받드는 주춧돌이나 다름없다죠. 근육이 부실하면 몸의 여러 부위에서 비상신호가 켜집니다. 젊었을 때부터 근육운동이 중요한 이유인데요.
특히 폐 수술 극복 후에 챔피언 된 몸짱 남성의 사례처럼, 수술 후 재활기간에 평소 운동으로 근육이 많던 사람과 적은 사람의 재활기간 차이가 크다죠. 오늘 매일꿀정보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근육운동이 왜 소중한지 그리고 근육량이 당뇨와 심장질환, 암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1. 먼저 근육량이 줄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자연적으로 근육량은 30대부터 조금씩 줄어든답니다. 이밖에도 운동 부족, 노화 등으로 근육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는데요. 이렇게 근육이 줄어들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과 낙상, 골절 등의 원인이 된다죠. 근육이 부실한 노인이 화장실 등에서 넘어져 장기간 입원하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고요.
2.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예방한다
근육은 당뇨에도 영향을 줍니다. 비만 여부와 상관없이 근육이 크게 줄어든 사람은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는데요.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병의 원인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죠. 주로 팔, 다리 등에 분포한 골격근은 인슐린의 도움을 받아 섭취한 포도당의 약 2/3를 흡수한 뒤 에너지원으로 쓰입니다. 이런 골격근의 감소가 두드러지면 인슐린 저항성과 제2형(성인형) 당뇨병을 부를 위험이 커진다고 하네요.
3. 여성의 근육은 심혈관질환 예방의 보호막이다
여성은 힘들어서 근력운동 잘 안하려고 하죠. 하지만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이 폐경 전 적절한 체중과 근육량을 유지하면 심혈관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폐경 여성의 근육이 줄어들면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진답니다. 특히 근육 감소와 비만이 함께 생기면 정상 근육 여성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이 3.6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4. 근력운동이 당뇨병 및 심장 질환을 감소시키는 이유
신체에는 두 가지 유형의 지방이 있습니다.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인데요.
- 피하지방은 피부 아래에 있는 지방이며 살이 움푹 들어가거나 울퉁불퉁해지게 만듭니다.
- 내장지방은 복부 및 간장, 심장 및 근육을 포함한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관 주변에 집중됩니다. 이 내장 지방이 수많은 만성 질환 가운데서도 심장 질환, 당뇨병, 뇌졸중과 같이 심각한 건강 문제와 관련성이 있는데요.
심장병 위험을 줄이는 핵심적인 방법 하나는 신체의 염증 수준을 낮게 유지하고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입니다. 근력운동은 체내 염증을 감소시키고, 내장지방을 줄이는 최고의 무기들 중 하나랍니다.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안했던 참가자들은 8개월 후 8.6%의 내장지방이 늘어났지만, 운동을 했던 참가자들은 오히려 같은 기간 동안 최대 8%까지 체중이 줄었습니다.
이런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근육량이 많을 수록 더 많은 열량을 소모시키기 때문입니다. 잘 모르셨겠지만 우리가 쉬거나 잘 때에도 근육은 열량을 소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더 많은 근육을 키울수록, 신체는 자연적으로 일별 칼로리 소모량을 늘리게 되면서 쌓였던 내장지방까지 감소시키는 것이죠.
5. 다이어트에도 근력운동이 필요합니다
여름을 앞두고 체중감량을 위해 근육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두고 고민하는 사람이 있죠. 지방을 태우는 데에는 유산소운동이 효과가 있지만 근육운동을 통해 기초대사량을 늘리고 몸의 체질을 바꿔야 다이어트를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살을 뺀다고 달리기만 할 게 아니라 덤벨(아령) 운동이나 스쿼트가 필요한 이유죠.
6. 근감소증은 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다소 무거운 얘기입니다. 근육량이 현저하게 줄어들면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는데요. 근감소증은 근력(힘)의 감소와 함께 심한 피로감, 체중감소, 대사장애 등이 나타납니다. 암에 걸리면 이런 근육감소증이 잘 생기며 증상도 심합니다. 암환자는 영양불량과 운동부족으로 인해 근육 감소의 속도가 빠르게 일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보통 체형으로 보이지만 근육량과 신체 기능이 두드러지게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암환자에서 감염, 설사, 골수억제 등 합병증이 흔하다고 하네요.
7. 근력운동과 영양식으로 근육을 키워야 건강합니다
뻔한 얘기지만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 절주, 균형 잡힌 영양식,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영양섭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 몸이 골격근의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빼오기 때문에 근육소모가 증가하게 된다죠. 따라서 닭고기, 살코기 등 단백질이 충분한 영양섭취와 함께 근육운동을 병행하면 근육 기능이 향상되고 면역세포인 림프구의 활성으로 면역력도 높아지는 것입니다.
어떠셨나요? 운동의 중요성은 귀가 따갑도록 들었지만, 그중에서도 근육량과 근력운동의 소중함은 잘 모르셨을 텐데요. 몸의 근육이 여러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니, 저도 요즘 여기저기 아픈 것이 근육이 줄어서 그런 게 아닐까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조금씩 근력운동으로 근육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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