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에는 수천 가지 증상과 징후가 있지만, 가장 유명한 징후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곤봉지 인데요. 곤봉지는 환자의 손가락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곤봉지가 있는 사람들은 대개 가슴을 움켜쥐고 돌연사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곤봉지(clubbing)는 간단히 말해서 손톱과 손가락이 만나는 지점의 각이 없어지는 경우를 뜻해요. 이를 통해 일반인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데요.
곤봉지 손가락이 있다면 주의할 질환
일반적으로 손톱이 굽은 모양을 하고 있거나 손가락 끝이 둥글게 부풀어 오른 사람은 '기관지'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런 손가락 모양을 가진 사람들은 선천성 심장질환, 승모판 질환, 만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양쪽 검지 손톱을 마주 댔을 때 손톱이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 손가락 끝의 굵기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흉부 기관의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죠.
곤봉지는 현대 양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가 처음 발견했는데, 그는 곤봉지가 있는 사람들이 대개 가슴을 움켜쥐고 돌연사하는 것을 관찰했어요. 이유인즉 곤봉지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가 동맥관열림증같은 청색증형 선천성 심장질환이기 때문이죠. 곤봉지는 폐질환과도 깊은 연관이 있으며 특히 폐암 (가장 흔한 원인), 간질성 폐질환, 결핵 그리고 여러 종류의 만성 폐감염증 등의 징후입니다.
실제 전문가들 말에 의하면, 손톱 끝이 구부러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것은 혈액에 존재하는 산소가 줄어들 때 발생합니다. 호흡기 전문 의사 러셀(Russell) "손가락 끝이나 손톱이 아래로 심하게 구부러져 있는 경우에는 폐암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만성 폐질환으로 이어지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의사 윌리 옹(Willie Ong) 또한 "손톱 끝을 마주 댔을 때 양 손톱이 맞닿지 않는다면 흉부 검사를 받을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입니다.
곤봉지는 2000년이 넘게 알려진 오래된 징후지만 아직도 왜 일어나는지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는데요. 현재까진 혈액 산소 함유량의 감소로 인해 손마디에 혈관확장이 일어난다는 이론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저는 전혀 몰랐던 내용이라, 곧바로 손가락 끝은 대봤는데 다행히 잘 붙네요. 여러분 주위 지인 중에 평소 기관지나 폐, 심장이 안 좋은 분이 있다면 한 번 곤봉지 테스트를 해보세요. 그리고 손가락끝이 안 붙거나, 둥글에 부어오르는 곤봉지 손가락 증상이 있다면 병원부터 가보길 꼭 말씀드리세요.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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