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인데 집에서 에어컨 적정온도 몇도로 트시나요?
저희 집은 처음 에어컨 살 때부터 쭉 26도로 틀고 있었는데요. 원래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는 26도~28도라죠? 뉴스 보니 에어컨 온도 1도만 올려도 전기세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길래 한번 26도→ 27도 딱 1도 올려봤는데요. :D
에어컨 1도 올리기 직접 해보니..
한낮에는 무려 37도까지 올라가더니 저녁에도 집안 온도 32도!!! 오늘도 열대야 당첨ㅜ.ㅜ 하루종일 틀진 않아도 자연스레 전기세 정도는 체크하게 되는데요.
많이들 모르실텐데, 사실 에어컨엔 전기사용량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요. 켜진 순간부터 그날 하루종일 돌린 만큼 전력량을 알려주죠. (회사마다 다르지만 설명서 보시면 있을 거에요.^^)
그래서 호기심에 에어컨 26도일때와 27도일때 1시간 동안 얼마나 전기를 썼는지 간단하게 비교해봤어요!
에어컨 26도 돌려봤더니
먼저 쭉 사용해왔던 에어컨 온도 26도에요. 다들 그렇겠지만 처음엔 강으로 틀어야 전기세 덜 나오는 건 아시죠? 요렇게 1시간 돌렸더니..
0.7kWh 사용했다고 알려주네요. 다른 집은 1시간에 얼마나 나오는지 몰라도 일단 1등급 인버터 방식이라 그리 많이 나오진 않은 거 같아요.
에어컨 27도, 딱 1도 올려봤더니
다음은, 에어컨 온도 딱 1도 올려서 27도로 설정했어요.^^
그랬더니, 숫자 차이 보이시나요? 0.4kWh !
0.7 : 0.4 어디까지나 단순한 비교이지만, 겨우 1도 올렸을 뿐인데 전기소비량은 40% 절약 효과가 있어요. 꽤 큰 차이죠?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매번 뉴스에서 보면 에어컨 온도 2~3도만 높여도 전기세 폭탄 맞지 않는다는 게 괜히 거짓말은 아닌 거 같아요. 그럼 실제 피부로 느끼는 에어컨 1도 차이는 어떨까요?^^
에어컨 온도 1도 차이 얕보면 안되는 이유
사람마다 시원함을 느끼는 에어컨 온도는 다 다르잖아요? 사실 온도 올렸다 내렸다 귀찮아서 26도를 쭉 사용해왔는데요. 27도에 적응해보니 생각보다 차이를 모르겠어요. 에어컨에서 먼 끝방은 약간 공기가 더운 느낌인데 어차피 제습은 다 되고 같이 쓰는 선풍기 방향을 잘 조정하면 되니깐요.^^
에어컨 온도 1도 차이로 느끼는 피부온도는 별 차이 없는데, 실제 전기사용량은 40% 절약으로 꽤 차이난단 사실!
근데 아닌게 아니라 실제 연구에 따르면 집안엔 보이지 않는 수증기, 잡열이 많아 1도를 낮추려면 전기소비량이 30~40% 차이난다고 해요. 얕보면 안되는 수치에요. 아마 기본 단열이 잘 된 집은 28도 틀어도 시원할 거 같아요.
아직 에어컨 적정온도를 잘 모르는 집 있으시나요? 그럼 저희 집처럼 한번 에어컨온도 1도만 올려보세요. 틀때는 틀더라도 기왕이면 전기세 아끼고 냉방병 예방도 하고 건강에도 좋죠 뭘!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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