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 뛰는 아이들 조용하게 하는데는 유튜브 키즈 동영상 틀어주는 것만큼 효과 좋은 게 없어요.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이 다소곳이 휴대폰을 보고 있으면 딴일 하기도 편하고 참 고마운 존재에요. 근데 과연 이런 동영상 시청이 아이 두뇌발달에 좋을까요?
최근이죠. 2018년 소아과학회 연구에 따르면 유튜브 영상보다 고전적인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이 어린이 아이큐를 높이는데 더 좋다고 합니다.^^
유튜브보다 그림책이 두뇌발달에 더 좋은 이유
폭발적으로 늘어난 유아용 콘텐츠에 비해 이런 영상들이 아이들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2018년 소아과학회(Pediatric Academic Societies Meeting)에서 존 휴턴(John Hutton) 박사의 연구발표에 따르면요.
3가지 방법으로 그림책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이때 어린이의 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봤어요.
첫번째는 목소리로만 읽어주고,
두번째는 동영상으로 보여줬고요,
세번째는 부모가 그림책을 읽어줄때처럼 음성과 그림책을 보여줬어요.
목소리만 들려줬을 때는, 뇌의 언어영역이 왕성하게 활동했지만 다른 부위 활동은 그다지 강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이런 반응은 지금 들리는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집중하면서 뇌가 긴장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반면 유튜브 동영상의 경우는 거의 정반대였는데요. 음성과 영상을 받아들이는 뇌의 시각 영역은 비정상적일 정도로 활동적이었지만, 다른 부위와 신경연결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말하자면 굳이 머리를 쓸 필요가 없는 멍한 상태라고 할 수 있어요.
마지막 그림책 읽기의 경우 뇌의 신경 연결이 아주 좋았는데요. 언어영역과 시각영역의 활동은 영상을 볼때와 비슷했지만 중요한 것은 신경세포가 뇌의 다른 부위와 왕성하게 연결되어 정보를 주고 받는다는 점이에요. 즉 뇌를 아주 잘 사용하는 상태인 것이죠.
엄마아빠 입장에서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은 비록 피곤할지 모르지만, 실제로 아이의 두뇌발달에 아주 효과적이었다는 사실이에요.
3~4세와, 5~6세는 어린이 두뇌 발달의 결정적 시기라고 하죠. 마치 스펀지처럼 모든 정보를 빨아들이는 엄청나게 산만한 상태인데요.
다시 말해 아이가 어떠한 방향으로든지 다듬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어주는 시기에요. 그래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고요.
타고난 재능에 날개를 달아주고 싶은신가요? 오늘부터 아이의 두뇌발달을 위해 유튜브 영상을 줄이고 그림책을 더 읽어주는 것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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