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우리를 전부 이해 못하듯 우리 입장에서도 이해 안되는게 몇개 있죠.
가령 설거지할때 싱크대 한쪽에 세제 풀어 놓고 거품 묻은 접시를 건져서 행주로 쓱 닦고 설거지 끝내는 거요. 외국 가서 제일 먼저 충격받는 문화 중 하나에요. 한국처럼 세제를 완전히 씻어내면 오히려 물낭비 하지말란 잔소리 들어요. 그렇다고 주방세제가 순하냐면 똑같거든요. 영국 호주 쪽에서 많이들 그러는데요. 나중에 세제 묻은 식기로 밥 먹는건데 아무래도 한국인 입장에서 이해가 잘 안되는 생활방식 중 하나에요. :D
2. 거품목욕 후 NO샤워
영화에서도 자주 봤을거에요. 거품 욕조에서 몸을 담그고 있다가 나와 거품이랑 물 뚝뚝 떨어지는데 그대로 가운을 입거나, 수건으로 거품만 쓱쓱 하고 닦는 거요. 이것도 도대체 왜 그러지? 이해가 안되는 것 중 하나에요.
3. 양치하고 꿀꺽 삼키기
양치질 하고 물로 안헹구고 그냥 한번 탁 뱉고 끝내는 거도 우리 입장에서 보면 엄청 찝찝하죠. 그대로 꿀꺽 삼키는 사람도 있고요. 치약이 입안에 남아있어야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네요. 양치할때 3번 이상 헹구는 저로서는 이것도 엄청난 문화적 충격..
4. 침대 위에 신발 신고 올라가기
외국 생활습관 중에 가장 신기하다고 생각하는 게 바로 침대에 신발 신고 올라가는 거죠. 조금 양보해서 신발 신고 집안 돌아다니는 거 까지는 이해를 해도 진흙 묻은 신발 그대로 침대에 눕는 걸 볼때는 뜨악! 다만 대부분 이런 사람들은 가정교육이 안되거나 원래 더러운 사람이래요. 한국에선 신발 신고 침대 올라가는 사람 한명도 없을거에요.
5. 면도하고 수건으로만
언젠가 나혼자산다 TV프로그램에 다니엘 헤니가 나온 적이 있는데요. 면도 다하고 거품을 수건으로 쓰윽 닦는거 보고 정말 경악했어요. 면도 끝나면 거품 안에 자잘한 수염 조각도 엄청 많을텐데 물로 헹구지 않더라고요. 영화에서나 쓰이는 유머인 줄 알았는데 원래 생활방식이 그렇대요.
사실 외국인도 우리나라와서 충격받는 점이 한둘이 아니죠. 침 묻은 숟가락으로 국찌개 같이 떠먹는 거나, 번데기 먹기 등 이렇게 서로간에 문화적 차이란 거 참 큰거 같네요. :D
좋았다면 ♡공감 꾹!
※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