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냉장고는 신선도를 유지해주는 거지, 유통기한을 늘려주는게 아니라죠.
장 봐오면 '냉장고 야채칸'에 일단 넣고 보는 습관이 틀린건 아니지만, 일부는 상온보관할때 더 신선한 식품이 있는거 아셨나요? 오늘은 의외로 냉장고 보관함 맛없어 지는 음식 5가지 알려드릴게요. :)
1. 토마토
토마토는 냉장보관하면 맛없어지는 대표적인 과채인데요. '냉기'가 토마토 성분을 변화시켜 풍미와 맛을 떨어뜨려요. 토마토는 상온에 두면 숙성되면서 맛이 좋아지는데요. 가든멘토닷컴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신선한 토마토 보관기간은 일주이라네요.
2. 양파
망으로 파는 양파 고대로 냉장고 보관하면 수분 때문에 쉽게 물러져요.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바람이 잘 통해야 되요. 그래서 숭숭 구멍뚫린 양파망에 달아 서늘한 곳에 메다는 거고요. 단, 껍질 벗긴 양파는 통에 담아 냉장보관하고, 박스 양파도 하나하나 신문지로 싸서 비닐밀봉해 냉장보관해야 오래 먹을 수 있어요.
3. 감자
감자 냉장고에 보관해도 되나 안되나 헷갈리실텐데요. '미국감자연구소'에 의하면 냉장 보관한 감자는 단맛이 증가하고 변색이 될 수 있어요. 단맛 나면 좋은거 아닌가? 싶지만 식재료 특유의 맛을 잃어버리는 점에서 적절치 않고요. 게다가 영국식품기준청(FSA)에 따르면 암을 유발하는 '아크릴마이드'가 증가한다죠.
4. 빵
빵 냉장실 보관했다 먹음 골판지 씹는 것처럼 푸석거리고 맛없죠. 사이언스포커스에 따르면 빵의 아밀로오스+글루텐+물의 반응으로 냉장실 온도 4℃에서 신선도가 빠르게 떨어지기 때문이고요. 일단 식빵은 빨리 먹는게 제일 좋고 그담으로 냉동실 얼려 보관했다 먹는 방법이 낫다고 하네요.
5. 올리브유
자취생들은 뭐든 냉장고 넣고 보는데 올리브유 냉장보관하는 경우 버터처럼 덩어리지고 굳어요.
6. 수박
맛없어 지는건 아니고요. 금방 먹지 않을거면 수박은 실온보관이 좋아요. 붉은색 과육에 주름방지 항산화물질, 암예방 효과 있는 '라이코펜'이 많은데 상온에 보관할때 증가하거든요.
단, 자른 수박은 냉장보관이고요. 식중독균 번식 때문에 랩에 싸면 절대 안되고 '3일 안에 먹어야'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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