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시경 사진인데 뭔가 빨갛게 구멍처럼 생긴것 보이시죠?
동그랗게 비어보이는 이것을 대장 게실이라 하는데요.
대장의 장벽이 약해지면 장 바깥쪽으로 빈 주머니가 뽈록 튀어나와 생기는데, 안쪽에서 보면 구멍처럼 보이고 바깥에서 보면 마치 작은 꽈리처럼 보이는데요.
이렇게 장벽이 약해져서 쳐지는 것을 '늘어진 장'이라고 표현해요. 보기만 해도 배가 아플거 같은데, 이렇게 장의 게실이 늘어나면 우리 몸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저 주머니에 변이나 오염물질이 끼어 잘 빠져나오지 않게 되니까
염증을 일으키게 되고 이 염증은 혈관을 따라 몸을 돌아다니며 각종 병을 일으키는데, 뇌로 가면 뇌질환, 피부로 가면 아토피 등이 생길 수 있고요.
그리고 염증이 심해지면 장에 구멍이 뚫리는 장 천공까지 올수 있어 위험하고요.
이런 대장 게실은 고지방 고열량 가공식품 등을 많이 먹는 선진국병인데요.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어요. 특히 고기 좋아하면 2030 젊은 나이에도 발병할 수 있는데요.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 찌꺼기와 독소가 장벽으로 흡수되면서 장게실 일명 새는장증후군을 유발한다고 하네요.
근데 이런 장게실을 눈으로 볼 수는 없죠. 장에 독소가 쌓였을때 나타나는 우리가 알고있는 대표적인 장독소 자가진단의 신호가 있어요. :)
바로 변비와 독한 방귀입니다. 정말 냄새가 독하고 하루종일 뀌시는 분들이 있잖아요? 아까 위에서 말한 대장 게실에 변이나 음식찌꺼기 등이 끼어 썩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한편 이런 장 독소는 장속 유해균으로 볼 수도 있는데요. 원래 사람의 장 속에 유익균과 유해균이 8:2 비율을 이루는 것이 정상이지만
이 균형이 깨져서 유해균이 지나치게 늘어나면 변비 설사 부터 시작해서
각종 장 질환 그리고 대장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런 장게실 예방을 위해선 장독소배출 방법이 중요한데요. 의학정보지 헬스라인의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평소 양배추 현미밥같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고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고요.
또 일부 유산균도 장게실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요. 유산균 중에서도 Lactobacillus casei 균이 들어간 것이 가장 효과가 뛰어났어요. 장 안좋아서 유산균 먹는 분들은 성분 표시를 봐서 저 균이 있는지 한번 확인하는 것도 좋겠네요.
장은 영양분을 흡수하는 역할도 하지만 우리 몸의 면역계의 70% 차지하고 있어요. 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아무래도 잔병치례도 많아지게 된답니다. 오늘 여러분의 장은 건강하신가요? :)
좋았다면 ♡공감 꾹!
※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