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칼 한번 사면 거의 평생 써요. 재료가 잘 썰리면 기분 좋은데, 칼이 무디면 음식 많이 할 때 힘들거든요. 칼은 갈아서 쓰는 거는 알지만 집에 숫돌 있는 경우는 흔치 않죠. 시장통에나 가야 칼갈이집 찾아서 한 번에 갈 텐데요. 임시방편으로 칼이 너무 안 드는데 숫돌 없이 집에서 칼 가는 법 알려드릴게요.^^
칼 가는 법 | 은박지 활용법
1. 알루미늄 호일 은박지를 30cm 정도 잘라서 반으로 접어주세요.
2. 주방칼을 은박지 위에 놓고 당기면서 잘라주세요. 앞뒤로 써는 게 아니에요.
3. 은박지가 끊어질 정도로 간격을 좁게 해서 많이 자릅니다. 끝나면 가볍게 물로 씻어줍니다.
끝나고 과일 한번 잘라보세요. 분명히 칼 갈기 전보다 주방칼이 예리해졌다는 걸 느끼실 거예요.
주방칼에는 눈에 안 보이는 미세하게 패인 상처가 있는데요. 이곳을 알루미늄 호일로 메꾸는 방식입니다. 일시적으로 칼날의 예리함이 올라가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기 때문에 다시 날이 무뎌지니까 숫돌로 직접 칼 가는 게 좋아요.
참고로 나무도마 위에서 하면 칼자국 깊게 패일 수 있으므로 못쓰는 도마나 청바지 위에 대고 하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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