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나는 이유 몰라서 답답하신가요? 양치 열심히 해도 나는 입냄새, 본인은 잘 모르는데 주변에서 눈치를 줄 때도 있죠. 사실 입냄새는 단순한 구강 위생 문제가 아닐 수 있답니다. 몸에 '병' 생기면 입냄새 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입냄새 원인 질환 몇 가지 알려드릴게요.^^
1. 입마름병
입안의 세균을 씻어내는 기능을 하는 침 분비량이 부족해지면 세균 번식이 늘어나 입냄새 심해지는데요. 이런 중요한 침을 마르게 하는 질환이 있어요. 일단 당뇨병이 대표적이고요. 뇌신경 질환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도 자율신경계 이상을 일으켜 침 분비를 감소시키고 입마름과 입냄새 유발을 할 수 있답니다.
2. 부비동염
코와 입은 연결돼 있죠. 코 안의 부비동(코 옆에 있는 빈 공간)에 염증이 생기면 고름처럼 끈적한 점액이 생기고, 이 점액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post-nasal drip)를 일으켜요. 이 점액에는 박테리아와 염증성 물질이 섞여 있어서 심한 입냄새 유발을 할 수 있죠.
3.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나 소화액이 식도로 올라오는 질환인데요, 이때 위의 소화된 음식물 특유의 시큼한 냄새, 썩은 냄새가 입으로 올라와요. 특히 공복에 트림과 함께 올라오는 입냄새가 심하게 느껴질 수 있답니다.
4. 치아 감염
치아 뿌리 끝 잇몸 깊은 곳에 세균이 감염되면, 그 부위에 고름(농)이 생겨요. 이걸 치아 농양이라 해요. 고름에는 죽은 조직, 세균, 염증성 물질이 섞여 있어서, 터지거나 새어 나올 경우 심한 악취를 동반하죠. 이런 고름 냄새는 양치나 가글로 쉽게 사라지지 않아요. 깊은 부위에서 계속 감염이 진행되기 때문에 근본 치료가 필요해요.
5. 장폐색
장폐색이란 장의 일부가 막혀서 음식물, 소화액, 가스가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는 상태인데요. 장폐색 발생하면 장 내용물이 소화되지 못하고 장에 오래 머무르는데 이때 세균이 음식물을 부패시키면서 황화수소, 암모니아 같은 휘발성 악취 물질이 발생하고, 이게 트림이나 목으로 올라오면서 썩은내, 대변 비슷한 입냄새가 날 수 있죠. 장폐색은 간 기능에도 부담을 주면서 간성 구취(비릿한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답니다.
* 이런 병 있는 상태에선 양치를 열심히 해도 입냄새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근본 질환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겠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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