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그동안 '보호막' 역할을 해주던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사라지면서, 여성 신체에 거대한 변화를 일으키는 대격변이 시작되요. 심장병, 골다공증 같은 젊을땐 상상도 못했던 병에 본격적으로 노출되며 '질병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는데요. 오늘은 헬시닷컴이 소개한 연구로 밝혀진 폐경 후 여성에게 발병률 높아지는 질환 7가지 알려드릴테니 여러분도 꼭 알아두시기 바래요.^^
1. 골다공증 (Osteoporosis)
에스트로겐은 골밀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해요. 폐경 후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는데, 여성의 골량 손실의 20~30%는 폐경 후 첫 5년 동안 집중 발생해요. 튼튼했던 뼈가 폐경 후에는 살짝만 넘어져도 뼈가 부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답니다. 골다공증 예방하려면 칼슘 많은 식단, 자기 몸무게로 하는 근력 운동도 하고,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나트륨, 술, 탄산음료, 커피 섭취를 제한해야 해요.
2. 잇몸 치주 질환 (Gum disease)
북미 폐경 협회(NAMS) 따르면 척추 엉덩이 무릎 부위의 골밀도 소실과 동일한 과정이 '턱의 치조골'에도 일어난답니다. 그 결과 치아 흔들림, 치아 소실, 치주 질환에 취약해져요. 폐경 후 여성은 구강 건조, 잇몸 통증 또는 작열감, 짠맛 매운맛 신맛에 대한 미각 변화 때문에 음식의 맛이 달라졌단 소리를 듣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3. 수면 무호흡증 (Sleep apnea)
수면 무호흡증 하면 코골이 남성에게 흔한 질환으로 알고 계시죠? 의외로 폐경 후 여성도 잘 생기는 병이예요. 여성은 남성과 달리 코골이, 무호흡, 과도한 주간 졸림과 같은 일반적인 수면무호흡 증상은 없을 수 있고요. 대신 불면증, 아침 두통, 피로, 우울증, 불안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거의 90% 달하는 여성이 제대로 진단받지 못하고 있는 질환이에요.
4. 요실금 및 요로감염 (Urinary problems)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감소하면 소변통로 요도 점막이 얇아지고 염증이 생기면서, 웃거나 재채기할 때 소변이 새는 요실금 (Urinary incontinence) 역시 잘 생겨요. 에스트로겐은 박테리아를 막아주는 역할도 하는데, 그래서 재발성 요로 감염(UTI)에도 더 취약해지고요. 예방하려면 케겔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 부부관계 전후 화장실 이용 등을 권장해요.
5. 당뇨병 (Diabetes)
에스트로겐 수치 저하는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식욕을 높이거든요. 특히 46세 이전 또는 55세 이후 폐경이 시작된 여성은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 임신 중 고혈압(자간전증), 임신성 당뇨병,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병력 있던 경우 당뇨병 위험은 더 올라가고요. 45세부터 3년마다 검사를 받고, 특히 과체중 여성은 반드시 당화혈색소 검사 받기를 추천해요.
6. 자가면역질환 (Autoimmune disorders)
자가면역 질환 환자 5,000만 명 중 여성이 75% 이상을 차지한다죠. 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갑상선염 등 자가면역 질환 발병 위험이 폐경 후에 증가하는데, 급격한 에스트로겐 수치 하락이 트리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여성의 X염색체 결함이 일부 여성을 자가면역 질환에 더 취약하게 만든다고 해요.
7. 심장병 (Heart disease)
폐경 전 난소에서 만들어지는 에스트로겐은 심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요. 미국립 심장 혈액 및 폐 연구소에 의하면 에스트로겐은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증가시키고,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효능 있는데요. 폐경 후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심장 질환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답니다. 심장병 예방 위해선 금연, 식물성 식단, 매일 30분 운동 등 생활 습관이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해요.
* 의학적으로 폐경은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여성의 몸이 호르몬 보호막을 잃는 중요한 전환점이기도 해요. 폐경 후에는 건강 위험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시고 규칙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인생의 황금기를 더 건강하게 누리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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