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가루 한창 날릴 때 코가 막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에요. 하지만 뚜렷한 원인 없이 비염 가려움증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왜일까요? 바로 집안 '알레르겐' 때문일 수 있어요. 대부분 가정의 먼지와 공기 속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인 알레르겐이 존재하거든요. 알레르기 및 임상 면역학 저널에 발표된 2018년 분석 연구에 따르면 전체 가구 90%에서 3가지 이상의 실내 알레르겐이 검출되었고, 73%는 매우 높은 농도의 알레르겐이었는데요. 연구로 밝혀진 대표적인 실내 알레르기 유발물질 어떤 게 있을까요?^^
1. 집먼지 진드기

미국 알레르기 협회 (AAAI)에 따르면 제일 흔한 실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집먼지 진드기 입니다. 침구 카펫 가구 봉제인형 등에 모여드는 미세한 해충이죠. 집먼지 진드기는 무거워서 공중에 오래 떠있지 않지만 매트리스에 털썩 눕거나 베개에 머리를 대는 순간 진드기 입자가 공기 중으로 퍼져나가 눈 코 폐로 호흡해 들어간다고 해요. HEPA필터 달린 진공청소기로 자주 청소하고 침구류는 일주일에 한 번 뜨거운 물에 세탁하고요.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 의심이 들면 천 소재 가구, 패브릭커튼 카펫을 없애는 것이 좋답니다.
2. 고양이 개 토끼 반려동물

그다음 흔한 알레르기 유발물질은 고양이 그리고 개 알레르겐 이에요. 2018년 알레르기 천식 및 임상면역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선 전체 인구의 10~30%가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것으로 추정돼요. 고양이는 FEL-D1이라는 고양이의 침, 털, 각질에 존재하는 단백질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데요. 폐로 쉽게 흡입되고, 눈으로 들어가면 천명이나 눈질환이 즉각 나타나고, 고양이가 핥으면 두드러기나 발진이 생기기도 해요.
3. 곰팡이

욕실과 싱크대 밑에서 잘 자라는 곰팡이는 일단 조금이라도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면 공기 중에 퍼진 포자를 매일 흡입하고 있다는 사실이예요. UC버클리 공중보건 대학원 연구에 따르면 어린 시절 가정 내 곰팡이에 노출된 사람은 만성 폐 질환인 천식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해요. 이밖에도 신체가 곰팡이 중독되면 두통 두드러기 습진 염증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답니다. 욕실은 1주일에 한번 청소하고 싱크대 아래 에어컨 냉각기 근처 물이 고여있는지 확인해 제거해야 안전해요.
4. 바퀴벌레

미국 폐 협회 발표에 따르면 바퀴벌레 알레르겐은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겐과 유사하게 다른 입자에 달라붙어 물체의 표면과 바닥에 가라앉아요. 바퀴벌레 알레르겐을 흡입하는 흔한 경로는 베개, 침구 직물에 쌓인 먼지를 통해서입니다. 바퀴벌레가 서식하는 곳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부스러기와 배설물이 공기 중에 떠다니기 때문이죠.
5. 실내 화분

화분에 물을 준 후 축축한 흙에서 곰팡이가 자랄 수 있어요. 근데 곰팡이는 흙 속의 포자에서 자라는 경우가 많아 발견하기 어렵죠. 가족 중에 알레르기가 의심되면 화분 개수를 줄이고 인조식물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해요.
6. 오리털 침구

오리털 이불과 베개에는 오리의 각질이 미세하게 묻어 있을 수 있지만 오리털 알레르기는 매우 드물다고 해요. 대신 오리털 침구는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가 쌓이기 쉬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문제가 있답니다. 알레르기 예방을 위해선 7년마다 교체하는 게 안전하다고 해요.
*알레르기는 대개 어린 시절과 젊은 성인기 발생해 평생에 걸쳐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고,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된 강도와 기간에 따라 증상은 달라져요. 면역요법은 1년 정도 치료기간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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