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1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한국서 행복하게 정착한 '네팔 새댁'의 사연이 훈훈함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지리산에 사는 29살 ‘라마 다와돌마’ 씨의 소소한 일상이 눈길을 끌면서 화제인데요.
주인공인 다와 씨의 이야기는 지난해 11월 KBS '인간극장'에 처음 소개돼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네팔 새댁' 다와 씨는 온라인 공간에서 배우 '김유정'을 닮았다는 이유로 요즘 유명세를 얻고 있는데요.
2017년 정유년에 29살이 된 다와 씨는 구루미 그린 달빛에 출현한 탤런트 김유정과 외모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네팔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태어나 19살까지 생활한 그녀는 부모님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이유로 한국으로 시집을 왔습니다.
자신보다 나이가 무려 19살이나 많은 남편 김석곤(48) 씨와 결혼해 두 자녀를 낳고 생활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한국 정착이 쉽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남편과 문화적 차이와 세대차이 때문에 갈등이 생겼는데 한때는 가출까지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석곤 씨와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이제는 '지리산 똑순이'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농사일에도 익숙해져 20kg 비료포대, 40kg 감 상자도 혼자 옮깁니다.
다와씨는 2015년 12월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극진히 모시며 살았습니다.
그런 아내의 헌신을 잘 아는 남편은 지난해 1월부터 장모님 라마 사르끼니(59) 씨를 한국으로 모셔야 같이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해 받은 상금을 기부할 정도로 한국인이 다되었습니다.
네팔 출신인 다와 씨는 한국이 제2의 고향이라고 말할 정도로 대한민국을 사랑한다고 수줍게 말합니다.
얼굴도 이쁘지만 마음까지 이쁜 라마 다와돌마씨와 석곤씨 부부, 지금처럼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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