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물온도 체온보다 높으면 '때'가 잘 빠질까요?
물온도가 뭐 그리 중요해? 찬물도 충분히 때가 잘 가는데...라며 반문하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저도 예전에는 당연히 찬물로 세탁을 했었거든요. 드럼세탁기는 통돌이세탁기보다 세탁이 덜 된다는 원망을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TV생활정보 프로를 유심히 본 후 생각이 바뀌었어요. :D
세탁할 때 많은 분들이 온수 보다는 찬물 세탁을 많이 하시잖아요. 근데 일반적으로 빨래의 때는 두들기거나 비비고 문질러 빼는 것이 아니라 때는 녹여서 빼는 것이에요.
사람 몸에서 나온 단백질, 유분기를 녹이는데 찬 온도의 물에선 녹지 않는다는 거죠. 일반적으로 옷감의 때는 사람의 체온보다 조금 높은 온도 40도 정도의 온수로 세탁을 해야 때가 가장 잘 빠져요. 세탁기 기본 온도가 40도인 이유도 이것 때문이죠.
빨래의 기본 세탁기 물온도
빨래를 할 때 세탁세제를 어떻게 사용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물온도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물의 온도가 오염된 옷보다 낮은 온도에선 때를 녹여 분해시킬 수가 없으니까 찬물에서 세탁을 할 경우 절대 세탁이 되지 않아요. 만약 찬물 세탁을 한다면 때는 60%정도만 제거만 될 뿐만 아니라, 옷이 누렇게 변색이 되는 원인이 됩니다.
우리 몸에서는 체지방을 비롯한 땀과 노폐물이 배출이 되는데, 이때 오염된 옷의 온도가 사람 체온과 같은 35~36℃사이입니다.
그래서 물의 온도가 사람의 체온보다 약간 높은 40℃정도의 물에서 세탁을 해야 때가 잘 녹게되요. 우리가 목욕을 할 때 찬물에 씻는 것보다 더운 물에 씻어야 더 개운한 목욕이 되는 것과 같은 원리겠지요.
그럼 물온도는 무조건 높으면 때가 더 잘빠질까요?
아닙니다. 물의 온도가 높을수록 세제는 잘 녹일수 있겠지만, 열에 약한 섬유의 경우 너무 높은 물온도에 의해 주름이 지는 등 변형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겠죠. 체온보다 높은 40℃가 가장 적절해요. 울소재 경우는 30℃로 더 낮고요.
세탁 끝까지 같은 물온도 좋다?
세탁할때 물온도는 시작부터 헹굼까지 비슷한 온도의 물을 사용해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더운 물로 세탁하다가 헹굼은 찬물로 헹구게 되는 경우에는 섬유보호도 안되고 때도 잘 빠지지 않는다고 해요. 이 부분은 어차피 세탁기의 능력에 맞길 수 밖에 없는데요. 엘지 삼성에서 나오는 세탁기는 기술이 좋아서 괜찮다고 해요.
다만 드럼세탁기는 세탁 시 기본 40 ℃ 온수로 가동이 되다가 헹굼에선 찬물로 가동이 되는데요. 그 이유는 히터를 가동하여 세탁기가 돌아가는데, 헹굼까지 더운 물을 사용하기 위해 히터를 가동하면 전기요금 폭탄이 나올 수 있어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온수세탁을 하면 냉수세탁 보다 옷감이 덜 상하니까 전기세와 온수 비용은 현명한 세탁법에게 양보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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