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 우리의 미각을 더 행복하게 해주며 여러 음식을 먹을 때 알게 모르게 그 음식의 풍미를 더해준다. 그런데 지방을 매일 먹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 특히, 액체인 식물성기름을 고체상태로 가공할 때 수소를 첨가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트랜스지방’은 건강에 나쁘다고 알려진 포화지방보다 2~4배가량 더 건강에 나쁘다고 밝혀진 바 있다.
근데 트랜스지방은 유제품 등의 천연 식품에도 존재한다. 하지만 천연 식품에 존재하는 트랜스지방인 ‘공액리놀렌산’은 오히려 지방세포를 줄이고 기초대사량을 늘려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가공식품을 통한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가공된 트랜스지방이 많은 6가지 의외의 식품을 간단히 알아보고 이를 줄이는 방법도 소개한다.
1. 케이크
케이크에 쓰이는 생크림이 유화제를 만나는 순간, 이것은 휘핑크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지방의 분류에서도 트랜스지방으로 나뉘게 된다.
2. 팝콘
즉석 팝콘은 가공식품 중 트랜스지방산 함유량이 가장 많은 식품으로 꼽힌다.
3. 감자튀김
맥도날드에서 사이드메뉴로 나오는 감자튀김 하나만 먹어도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트랜스지방 섭취 기준을 넘기게 된다. 맥도날드 ‘후렌치후라이’ 라지 사이즈(140g)에는 2.24g의 트랜스지방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4. 크루아상
빵집에 가면 자주 보는 크루아상, 트랜스지방을 많이 함유한 식품은 주로 마가린을 넣은 식품이다. 크루아상에도 마가린이 많이 들어간다.
5. 팜유를 사용한 과자
과자, 쿠키나 비스킷을 입에 넣어 깨물 때 바삭하게 부스러지는 쾌감의 비밀인 쇼트닝은 트랜스지방의 주범 중 하나다.
6. 마가린
마가린이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는 올레오 기름과 돈지를 주원료로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각종 식물성 기름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것이 트랜스지방을 높은 이유다.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는 5가지 방법
트렌스지방의 과다 사용과 섭취는 현대인의 복부비만은 물론 자녀의 성조숙증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은 혈관에 쌓이는 찌꺼기를 많이 만들어 내는데, 그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면서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 각종 심혈관질환을 유발한다.
- 주식은 한식으로 밥과 국을 먹도록 한다.
- 간식으로 지방이 적은 고구마나 과일 등을 먹는다.
- 기름에 튀긴 음식은 조금만 먹고, 튀김보다 부침을 이용한다.
- 육류는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한다.
- 가공식품을 먹을 땐 영양표시에서 지방 함량을 확인하고, 부분경화유를 사용한 식품은 가급적 선택하지 않는다.
다이어트를 할 때 지방섭취를 줄이는 것은 필수이다. 씨앗, 참깨 등에 많이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은 적당히 섭취하되 트랜스지방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현명한 다이어트의 방법이다. 식습관을 바꾸려는 의식적 노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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