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자세는 일반적으로 4가지로 나눕니다.
똑바로 누운 자세, 엎드린 자세, 왼쪽으로 누운 자세, 오른쪽으로 누운 자세 이렇게요.
각각의 수면 자세에는 장단점이 있지만 될 수 있으면 오른쪽으로 누워 자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 <임상 소화기병학 저널>에 실린 연구의 결론입니다.
최근 해외 생활건강 매체 ‘클레버리’가 이 연구를 토대로 우리가 잘 때 왼쪽으로 누워 자야 하는 5가지 이유와 장점을 소개했습니다.
1. 림프(임파) 순환에 좋다.
림프 체계의 주 역할은 영양소 전달과 노폐물 제거입니다. 그런데 노폐물은 림프절을 통해 좌측으로 빠지므로 왼쪽으로 누워 자면 그만큼 더 효과적이죠.
2. 심장의 혈액순환 돕는다.
심장은 일종의 펌프입니다. 몸 전체에 혈액을 보내는 심장을 도우려면 왼쪽으로 눕는 게 이롭습니다. 그 이유는 심장의 대동맥(aorta)이 좌측으로 틀어져 있기 때문이죠. 오른쪽으로 누우면 혈액을 위로 뿜게 됩니다. 따라서 반대편인 왼쪽으로 눕는 게 혈액순환에 좋습니다.
3. 속쓰림과 위산 역류에 막는다.
아침에 일어나 배가 쓰린 경험 있나요? 오른쪽으로 누워 자는 습관 때문에 위산이 식도로 역류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위(胃)가 아래로 있을 땐 위산 역류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평소 소화불량을 자주 겪는다면 꼭 왼쪽으로 누워 자도록 하세요.
4. 비장 기능을 높인다.
혈액을 정화하는 역할을 맡은 비장도 몸 왼쪽에 있습니다. 폐기물은 림프 체계를 통해 비장으로 옮겨진 후 비장을 거쳐 몸 바깥으로 신속하게 방출되죠. 이때 왼쪽으로 누워 자야 비장의 기능이 더 높아집니다.
5. 신체 구조에 더 적합한 자세다.
위와 췌장은 몸 왼쪽에 있습니다. 즉, 오른쪽으로 누워 자면 중력과 반대되는 자세인 것이죠. 당연히 위와 췌장에 무리가 가고 그 역할이 제한됩니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왼쪽으로 누워 자는 게 더 편하고 속쓰림도 덜하다는 걸 느꼈는데 과학적으로 사실이었네요. 여러분도 가능하면 왼쪽으로 누워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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