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워터 음료 편의점이나 코스트코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코코넛워터는 코코넛밀크와 달리 어린 코코넛에서 얻는 투명하고 맑은 액체입니다. 보통 코코넛워터를 처음 마신 사람들 반응은 별로죠. 특유의 밍밍함이 한국인 입맛엔 생소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해외 셀럽들이 건강을 위해 물 대신 코코넛워터를 들고 다녔던 이유가 분명히 있겠죠? 오늘은 의학정보지 WebMD의 영양담당 이사 ‘케이틀린 즐먼’ 박사가 얘기하는 코코넛워터 효능 건강에 좋은 이유 10가지 알려드릴니다.
1. 노화 방지 건강음료
지젤번천, 제시카알바 등 해외 유명 연예인이 코코넛워터를 즐겨 마시는 이유는 건강에도 좋지만 일단 노화방지 성분 때문입니다. 코코넛워터에 함유된 ‘사이토카인’ 성분은 신체의 면역 방어 체계에 관여하는 당단백질인데요. 사이토카인은 면역, 감염병, 조혈기능, 조직회복, 세포성장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노화방지 효과가 있습니다. 또 코코넛워터에 함유된 '라우르산'도 피부노화를 최소화하고 여기에 항암 효과까지 있습니다.
2. 혈압 안정 유지
고혈압 발생의 원인 중 하나는 전해질이 불균형한 상태에 있기 때문이죠. 코코넛워터는 몸에 전해질을 공급해줄 뿐 아니라 밸런스를 잡아주어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3. 성인병 예방
코코넛워터는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플라그를 형성하고 당 흡수를 감소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또,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여 각종 혈관계 질환과 당뇨병을 예방해주죠. 또 코코넛워터를 마시면 심장 마비나 다른 신장 관련 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아집니다.
4. 운동할때 천연 스포츠음료
코코넛워터는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건강한 천연 스포츠 음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릴리안 청’ 박사 말에 따르면 코코넛워터는 칼로리가 낮을 뿐만 아니라 각종 전해질과 미네랄을 공급하는 데에 탁월해 그 기능이 스포츠음료보다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5. 면역력 높여준다
면역력이 저하됐을때 여러 질병이 생기기 쉬운데요. 특히 여성에게 빈번한 질염은 대표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졌을때 생기는 질병이죠. (관련글: 질염 생겼다는 신호 증상 9가지) 코코넛워터는 면역력을 키워주고 여러 가지 질병도 예방해줍니다. 코코넛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로르산은 항균,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 효과를 갖고 있으며, 곰팡이감염, C형간염, HIV 같은 질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6. 염분 배출
다이어트의 적은 염분이죠. 코코넛워터는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에 나트륨과 각종 노폐물을 배출하는 작용을 하여 몸에서 좋지 않은 염분들을 제거하는 데 탁월합니다. 나트륨 해독제로 불리는 코코넛워터를 규칙적으로 마시다 보면 염분 때문에 부어 있던 신체가 매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피트니스 트레이너들이 코코넛워터를 다이어트 음료로 추천하는 이유가 이런 염분 배출 효과 때문입니다.
7. 숙취해소음료
과음을 하고 나면 몸에서 수분이 체외로 빠져나가면서 체내에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칼슘 등이 함께 빠져나갑니다. 이럴 때 수분을 빨리 보충해줘야 하는데, 물 말고도 코코넛워터를 마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코코넛워터는 전해질 농도가 혈액과 비슷하고 몸속 수분과 가장 가까운 물에 속하기 때문에 몸에 빠르게 흡수됩니다.
8. 복부지방 줄이는 뱃살 다이어트 음료
코코넛워터는 신체에 수분을 보충하는 데 탁월하답니다. 또 섬유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몸에서 쉽게 부족해지는 영양소를 공급해주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습니다. 열량 역시 236ml 당 40칼로리 정도로 매우 낮은 편이어서 즐겨 마시기에도 부담이 덜하죠.
유명한 미국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의 다이어트 주치의로 유명한 하버드대학 닥터 오즈 박사의 말에 따르면, 2009년 한 연구에서 매일 코코넛워터를 마신 여성은 12주 후 검사 결과 복부 지방이 더 이상 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과체중인 사람에게 흔한 심장 이상 문제도 줄었다고 합니다.
9. 근육을 강화하고 체력을 높인다
코코넛워터는 근육을 강화해주고 잘 움직일 수 있도록 신경을 원활하게 해주는 칼륨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성인 하루 칼륨 권장량이 4700mg인데, 코코넛 워터에는 423mg 정도의 칼륨이 들어 있습니다. 바나나만큼 칼륨 함량이 많은 편이죠. 어느 정도 효과가 있나면 무려 11시간 동안 진행되는 마라톤 윔블던 테니스에서 승리한 프로 테니스 선수 존 이너 (John Isner)는, 체력고갈과 근육강화를 위해 전날 밤 코코넛워터와 단백질파우더, 약간의 소금을 혼합한 주스를 마신다고 합니다.
10. 소화 기능을 높인다
코코넛워터는 소화기능을 돕고, 소화제 역할을 해 급성위장염, 변비, 세균성 이질, 기생충 등의 열대병 치료에 사용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마시면 변통작용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적당량만 마셔야 합니다.
한편으로 하버드 의과대학 ‘릴리안 청’ 박사는 현재의 코코넛워터 열풍이 다소 과장된 면도 있다고 말합니다. 코코넛워터의 몇몇 효과는 인정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칼륨이 풍부하면서 영양가 높고 칼로리가 적은 식품인 것은 동의합니다. 특히 설탕이 적은 음료를 찾는 어린이와 성인에게 좋은 건강식품이 될 수 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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