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이죠. 다음뉴스에서 화장실이나 목욕탕에서 '이상한 옷걸이'를 보면 경찰에 즉각 신고해야 한다는 기사가 있었는데요.
관련기사: 공중화장실에서 이 옷걸이 보이면 바로 신고해야 하는 이유
혹시 공중화장실이나 공중목욕탕에 들어갔을 때, 볼일을 보고 씻는 동안 가방이나 옷을 걸어둘 수 있도록 문에 달린 후크가 위 사진의 형태라면 당장 경찰에 신고해야 하겠다.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의 공중화장실 3곳에서 위 형태의 후크가 발견됐다. 사람들을 충격에 몰아넣은 것은 이것이 평범한 후크가 아닌 후크의 탈을 쓴 몰래카메라란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중략)
그때 이 뉴스를 보면서 참 세상에 믿을 만한 게 없구나 실감했습니다. 근데 이건 애교에요. 최근 이것보다 더 심각한 몰카가 나왔다고 합니다. 미국 당국은 이런 범죄 사례를 주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는데요. 놀랍게도 화장실문의 경첩(문이 열리도록 지지하는 부위)에 이런 몰카가 설치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새로운 형태의 나사 모양 몰카
이 나사 모양 몰카는 아마존에서 단돈 15달러 정도면 구할 수 있는데요. 특히 나사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화장실 문의 경첩 부위에 은밀하게 사용되어 전문가도 알아채기가 정말 힘들다고 합니다.
특히 공공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이 주의해야 합니다. 변태성욕자 또는 협박하려는 범죄자들이 여성을 노리고 나사 모양 몰래카메라를 화장실에 숨기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몰카에 찍힌 영상은 성인사이트에 팔아 넘긴다고 합니다.
이런 몰카 유출 영상은 한 번 퍼지기 시작하면 찾아서 삭제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주의해야 합니다. 몰카 영상을 빌미로 피해자를 협박하기도 한답니다. 전 남자친구가 여친 몰래 화장실에 설치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닌 까닭
알다시피 요즘은 해외직구가 간편해서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마음만 먹으면 아무나 이런 카메라를 살 수 있기 때문이죠. 화장실 문의 경첩 속에 사용되면 겉으로는 완벽하게 문틀의 일부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이 소식이 알려진 후 해외 네티즌들은 쇼핑몰 및 기타 공공장소에서 이러한 카메라 장치가 개인 정보를 침해하지 못하도록 더 강력한 법적 조치와 범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항의 중입니다. 그전까지 할 수 있는 일은 조심하는 일 뿐이죠.
가능하면 이 내용을 아내, 여자친구, 딸을 포함해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주세요. 공공화장실에 가면 한 번씩 문 안쪽의 경첩 부분을 확인해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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