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높은 습도의 열대야로 밤에 잠들기 쉽지 않은 분들 많을 겁니다. 최근 오스트레일리아 국민 수면 조사 연구에 따르면 이럴 때 속옷이나 잠옷 등을 입고 자면 오히려 잠자리를 뒤척이게 만들어 숙면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데요. 최근에는 이처럼 옷을 벗고 잠자는 것이 숙면을 넘어 건강 전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알몸 수면은 우리에게 실제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요? 알몸으로 잠자는 사람이 더 건강한 이유 9가지를 과학적 근거를 들어 알아봅니다.
1. 시원해진 신체는 피부 노화를 늦춰줍니다.
‘수면 (Sleep)’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수면 중에는 중요한 노화 방지 호르몬과 성장 호르몬 및 멜라토닌이 나옵니다. 잠을 푹 잘수록 우리가 생산하는 호르몬이 더 많아지는데요. 낮아진 신체 온도는 더 깊은 숙면을 돕기 때문에 잠옷을 벗고 알몸으로 자는 것은 결과적으로 노화방지 호르몬의 생성을 늘려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2. 불면증에 도움이 됩니다
최근 오스트레일리아 연구에 따르면 수면 상태가 시작되려면 체온이 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잠옷, 속옷, 양말 때문에 신체가 열을 방출하는데 방해를 받으면 불면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몸으로 자면 열이 더 빨리 방출되고 체온이 빠르게 떨어져 빨리 잠들 수 있습니다.
3. 알몸으로 자면 남녀 모두 성기 건강에 좋다.
여성의 질은 따뜻하고 습한 곳으로 효모와 박테리아가 번성하는 좋은 환경입니다. 잠옷을 입지 않고 공기에 노출시킴으로써 질이 숨을 쉬게 하여 효모와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고환을 시원하게 하면 정자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꽉 끼는 팬티를 입고 있을 때 고환은 열을 내리고 정자 수를 줄입니다.
4. 알몸 수면을 제2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 당뇨병 협회 연구에 따르면 시원한 온도에서 자는 것이 신체의 대사증진, 혈당치의 감소 및 제2형 당뇨병의 예방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참가자가 알몸으로 자기 시작하자 건강에 좋지 않은 지방이 불과 몇 주 만에 사라지기 시작했으며 건강 상태가 급속하게 호전되었다고 합니다.
5.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된다.
신체온도는 수면상태에서 약간 낮아집니다. 그런데 옷을 입고 자면 이런 수면 리듬을 방해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체온을 약 0.5도 낮추게 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수면상태에서 체온이 자연스럽게 약간 낮아지는데 옷을 입고 자면 이런 수면 리듬을 방해하게 되는 것이죠. 알몸으로 자면 더 깊게 잠들어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6.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이론적으로 알몸으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피부가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자신감을 키우고 스트레를 해소해줍니다.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교감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생기는데 알몸으로 자면 교감신경의 자극이 축소돼 스트레스가 감소하는 것이죠.
7. 면역력을 향상시켜준다
알몸으로 자면 몸의 면역 시스템을 공격하는 박테리아에 대한 내성이 강해집니다. 또한 피부질환의 위험을 낮춰줍니다.
8. 벌거벗고 자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체내의 지방이 쌓이도록 하는 '갈색 지방'이 자는 동안 소비되며, 몸에서 발산되는 열이 칼로리 소비까지 촉진하기 때문에 살이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잠옷을 입지 않고 잠들면 몸이 시원하게 유지되어 코티솔 수치를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잠을 잘 자 코티솔 수치가 낮아지면 식욕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9. 알몸 접촉으로 연인, 부부관계가 돈독해진다
커플끼리 피부와 피부가 접촉하면 강력한 쾌락 호르몬 옥시토신이 분비됩니다. 오르가슴 및 성반응, 스트레스, 우울증 퇴치, 장 염증 감소에 필요한 호르몬이죠. 이는 또한 혈압을 낮춰줍니다. 한 침대에서 커플이 알몸으로 자게 되면 스킨십 뿐 아니라 성관계 횟수가 늘게 돼 사랑과 행복지수도 높아집니다.
어떠셨나요? 알몸 수면이 결과적으로 건강에 좋습니다. 조금씩 잠옷을 벗어던지고 잠을 청해보세요. 과학적으로 알몸 수면은 건강에 도움이 되며 딱히 부작용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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