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변기에 넣고 물 내려선 안되는 '이것' 7개

몰랐던 변기에 넣고 물 내려선 안되는 '이것' 7개

비데추천, 폐식용버리는법, 생활건강

비데에 앉아 볼일을 보고 쏴아아 물과 함께 떠내려 보내면 상쾌하죠. 그런데 이토록 기특한 변기에 절대로 집어 넣으면 안 되는 여러분이 '미처 생각지 못한 것들'이 있습니다. 변기가 막히는 것으로 끝나지 않아요. 우리 건강과도 큰 관련이 있으니까요. 오늘은 해외 웰빙 매체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소개한 결코 변기에 버리면 안 되는 것 7개를 알려드립니다.



1. 면봉과 이쑤시개

면봉 비데

작고 가느다란 면봉은 척 보기에 무해할 것 같지만, 사실은 굉장히 무서운 물건입니다. 위에 사진처럼 작아서 좁은 관에 걸린채 계속해서 휴지를 뭉치게 하죠. 평소보다 물 흐르는 압력이 작아졌다면 면봉이 문제일 가능성이 많아요. 무심코 버리는 면봉과 이쑤시개가 차근차근 쌓여 어느날 사고(?)를 냅니다. 사실 저도 가끔 귀 후비고 면봉을 비데에 버리곤 했는데 반성합니다..



2. 고양이 모래

고양이모래처리 비데

고양이 화장실로 쓴 모래를 변기에 버려도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고양이의 배변물은 하수구와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죠. 물속에서 팽창하는 응고형 모래를 버릴 경우 관이 막힐 수 있습니다. (변기에 버릴 수 있는 고양이모래도 환경을 생각하면 마대나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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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화장품, 페인트, 각종 화학약품

화장품버리기 비데

무슨 일이 있어도 위의 세 가지는 변기와 세면대에 흘려보내선 안 됩니다. 폭발의 위험이 있으며, 하수관 내에서 독성 가스를 생성해 청소하는 분들의 건강에 해악을 끼치고 하수 시스템을 망칠 수 있거든요.

폐수에 섞인 화학 성분은 하수처리장에서 일부만 제거되므로 결국엔 자연까지 도달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됩니다. 또한 미생물의 활동을 저하하고 생물의 퇴화 과정에 영향을 끼치죠.



4. 폐식용유, 먹다 남은 음식

폐식용유버리는법 비데

먹다 남은 음식물, 폐식용유 등을 변기에 버리면, 하수관을 통해 흘러가며 음식물과 지방 성분이 점차 고체화해 하수관 벽에 눌어붙기 쉽죠. 변기에 내다 버린 기름은 하수관에 쌓이고 쌓여 기름층을 형성하며, 끝내 하수관을 막아버립니다. 제아무리 현대화된 하수 시설이라고 해도, 이렇게 쌓인 기름층을 제거하는 데엔 자원과 어려움이 따릅니다. (폐식용유 양이 많으면 응고제를 넣어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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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유통기한 지난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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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용 활성화 성분 중엔 배변을 통해 나와도 형태가 변하지 않고 유지되는 종류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싱크대나 변기를 통해 약을 흘려버리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이는 결국 폐수 속 화학 물질 농도를 짙게 하고 환경에 부담을 주는 일임을 유념해야 합니다.

현대식 하수처리장은 약품을 제한적으로 처리하거나, 아예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요. 평균적으로 약 40% 정도의 의약 성분이 제거된다고 하니, 처리가 끝난 폐수는 여전히 의약 성분 찌꺼기를 머금은 채로 지하수로 흘러가게 되는 셈이죠.

각종 연구에 따르면, 극소량의 약물이라 하더라도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한 예로 대략 150여 가지 의약 활성 성분이 호수와 강에서 검출된 바 있는데, 그중엔 진통제, 항생제, 호르몬제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한편, 지하수의 경우 진통제 및 X선 형광 물질을 포함한 40여 가지의 활성 성분이 검출되었죠. 유통기한 지난 약, 안먹는 약은 반드시 근처 약국으로 가져가세요.



6. 물티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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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쉽게 풀리는 화장지와 달리, 합성 섬유-비스코스 혼방으로 제조된 물티슈는 물속에 넣어도 풀리지 않아 변기 막힘의 주된 요인으로 꼽힙니다. 변기 물에 흘려보낸 물티슈는 각종 오물과 만나 뭉쳐 불어나고, 종종 기나긴 띠를 형성하며 하수관을 꽉 막곤 합니다. 심지어 변기에 버릴 수 있는 비데용 물티슈 역시 장기간 쓰다 보면 같은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요. 이렇게 막혀버린 하수관을 수리하는 데엔 어마어마한 비용이 드므로 주의하세요. 단, 두루마리 화장지는 변기에 버려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7. 여성 위생용품 탐폰 생리대

탐폰 독성 생리대 비데

오죽하면 여성 화장실에 패드형 생리대 및 탐폰 등을 변기에 넣지 말라는 경고문을 흔히 볼 수 있죠. 비단 여성용품 뿐만 아니라, 콘돔이나 아기용 기저귀 등도 악명 높은 변기와 하수구 고장을 유발하는 원인이에요.

지금까지 변기에 생각없이 버렸던 7가지를 살펴보았는데요. 이는 사실 일부에 불과하며, 물에 풀리는 화장지를 제외한 그 어떤 것도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려서는 안 되요. 별 생각 없이 했던 사소한 행동이 하수 시스템 전체를 망치고 환경을 오염시키고, 결국 이에 따르는 대가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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