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배추 절이기 할때 수돗물 쓰시죠?
엄청 신경써서 담근 김장김치에서 어느 순간 '역한 플라스틱 냄새'가 난 적이 있어요. 김장속 재료도 많이 넣어서 맛있게 만들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점차 역한 향이 짙어져서 가뜩이나 김치냉장고에 가득한 김치를 보면서 참 속이 상했었는데요.
김장 배추 씻을때 호스 사용하면 절대 안되는 이유
당시엔 수돗물 때문이거나 소금이 안 좋아서 그랬나 생각했어요. 근데 알고보니 물 받을 때 썼던 호스 때문이라고 해요.
사실 저도 처음엔 "무슨 호스 때문에 김치에서 냄새가 나지?" 싶었는데요.
우리가 흔히 수도꼭지에 연결해 쓰는 고무호스는 사실 공업용인데 만들때 '페놀' 성분이 들어간데요.
이 페놀 성분이 수돗물의 염소와 섞여서 '클로로페놀'이라는 건강에 안 좋은 유해성분이 만들어지는데요.
이게 바로 새로 담은 김장김치 냄새의 원인이래요. 이 냄새는 무슨 수를 써도 사라지지 않는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잘 모르고 김장하는날 이런 고무호스로 물을 받아 사용하고 있고,
매년 김장철만 되면 수돗물 때문에 김장을 망쳐다느니 어쩌니 상수도관리부에 항의전화가 많이 온대요.. 사실 고무호스 때문인걸 모르고요.
주말에 시간 내서 비싼 돈이랑 공들여 만든 김장인데 냄새를 없애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지만요. 고무호스로 물을 받아 쓴 김장김치나 음식은 끓이면 오히려 더 역한냄새를 난다고 하니깐요.
올해 김장 담그는 분들은 절대 호스 사용하지 마시고요. 수도꼭지에서 바로 물을 받아서 배추를 헹궈야 된다는 거 꼭 알아두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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