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철인 귤 좋아하시나요?
제주도 할머니들이 보건소 건강검진 받을때 의사쌤에게 흔히 하는 거짓말이 "나는 귤 조금 밖에 안 먹는데.."라고 해요. 사실 하루 귤 권장량은 4개인데 제주도에선 널린게 귤이다 보니 1박스씩 넘게 먹으면서 줄여서 말하시는 거죠. 귤은 몸에 좋지만 그래도 한번에 많이 먹으면 혈당이 올라 건강에 좋지 않아요.^^
2. 술담배 많이 하세요?
뉴욕 외과의 제이 밀러 박사 말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술담배를 즐기면서 정작 의사 앞에선 하루 한잔, 한개비로 줄여 말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어떤 약들은 술담배와 만나면 약효를 잃거나 심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숨기지 말아야 해요.
3. 지금 먹는약 있어요?
아스피린, 타이레톨 같은 약은 아무나 약국서 사먹을 수 있죠. 그래선지 '그게 무슨 약이야?'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답니다. 그렇다보니 물어도 얘기 안하는 경우도 제법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것도 다른 약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기에 반드시 가감없이 얘기하는 게 맞다고 해요.
4. 연고 꼬박꼬박 잘 발랐어요?
뉴욕 맨하탄 피부과의 조슈아 예크너 박사는 연고를 빼먹고 안 발랐는데 민망해서 거짓말하는 사람을 많이 보는데요. 이렇게 약을 꼬박꼬박 먹고 연고까지 발랐는데도 치료가 안 되면 효과가 더 강한 약을 주는데, 약은 효과가 클수록 그만큼 부작용도 커지기 때문에 절대 숨기지 말라고 조언해요.^^
5. 어제 저녁식사로 뭐 먹었어요?
어떤 사람들에겐 약 만큼 식이요법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위가 안좋은 사람은 빵, 커피 등은 먹으면 안되요. 하지만 진료실만 들어가면 사람들은 나쁜 음식은 덜 먹고, 몸에 좋은 음식만 먹는다고 종종 거짓말을 해요. 이러면 당연히 처음부터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가 없겠죠?
6. 임신 중이세요?
나이가 어려도 어떤 경우든 임신 경험은 매우 개인적이고 또 민감한 내용이지만 그럼에도 의사가 물었을땐 절대로 사실을 숨기면 안되요. 자궁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처방을 내리는데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이죠.
7. 약 말고 뭐 자주 드시는 거 있어요?
뎀세이 박사 말에 따르면 여기엔 꽤 많은 게 포함되요. 예를 들면 아침에 매일 마시는 양배추즙 같은 것, 흔한 영양제, 운동하는 사람은 단백질 보충제도 그렇고요. 이렇게 오랫동안 먹고 있는 건강식품은 다른약과 함께 먹으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히 말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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