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벌레 애벌레 한번 생기면 참 난감하죠.
화랑곡나방 애벌레인데 쌀바구미와 함께 한마리만 보여도 금새 수십마리로 불어나요. 살이 통통하게 오르면 꾸물꾸물 벽천장으로 기어오르는게 징그럽죠. 나중에 나방되면 벽지에 지저분한 가루도 묻어요. 쌀벌레 잘 생기는 시기가 한창 더운 여름 7월 8월인데 요즘은 집안이 따듯해셔 딱히 계절 안가려요. 제일 좋은건 역시 예방인데요. 오늘은 쌀 보관방법 + 쌀벌래 없애는법 6가지 알려드릴게요. :D
1. 마늘 넣어 보관하기
마늘의 매운맛이 쌀벌레를 퇴치해줘요. 곰팡이 생기는 것도 막아주고요. 마늘은 2개월 정도 효과있다고 하네요. 마늘 대신 쌀통에 통계피를 넣는 방법도 있어요.
2. 숯 넣어두세요
쌀벌레는 습하면 잘 생기기 때문에 습기를 빨아들이는 숯을 쌀포대에 넣어도 좋아요. 이때 숯은 쌀포대 깊숙히 파묻어 주시고요.
3. 페트병 + 홍고추
잡곡 쌀을 페트병에 보관하면 공기가 통하지 않아 쌀벌레 예방에 좋은데요. 턱이 발달한 쌀벌레 유충은 종이로 된 쌀포대나 비닐을 뚫을 수 있지만 페트병은 뚫지 못해요. 혹시 안에서 생겨도 나오지 못하고요. 이때 홍고추를 넣어두면 더 좋고요.
4. 쌀벌레 퇴치제 넣어두기
대형마트나 다이소 가면 쌀 전용 쌀벌레 퇴치제 팔아요. 퇴치제 주성분은 '겨자'인데 쌀포대 쌀독에 그대로 콕 쑤셔 넣으놓으면 되요.
5. 지퍼백 소분해 냉장고 보관
제일 좋은 쌀 보관방법은 냉장고에요. 이렇게 지퍼백 소분해서 김치냉장고나 냉장고 야채칸에 뉘워 차곡차곡 보관하면 그때그때 꺼내먹기도 편하고요. 쌀벌레는 따듯할때 번식하기 때문에 냉장고 같이 추운 곳에선 절대 안 생겨요.
6. 쌀벌레 생긴 쌀 이렇게 하세요
쌀벌레 생긴 쌀 요즘은 떡 별로 안해먹고 그냥 버리거나 닭모이로 주변에 많이 주는데요. 현미는 버리기 아깝죠. 전문가 말에 의하면 햇빛 쨍한날 1시간 정도 펼쳐 말리면 대부분 쌀벌레는 도망가고 나머지 애벌레는 걸러내고요.
그다음 채에 한번 쳐서 냉장고 보관해요. 단, 말리면 수분이 빠져 밥맛이 떨어지니까 다른 쌀에 조금씩 섞어 먹어요.
*쌀벌레 생기는 이유 중 하나가 '도정기계'에 이미 쌀벌레가 살고 있는 경우가 있어요. 화랑곡나방 애벌레는 나중에 이불 베게 옷같은 섬유도 갈가 먹는답니다. 한번 생기면 골치 아프니 쌀벌레 미리 예방하세요.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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