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젖은 신발을 놓아두면 습도가 오르면서 쿰쿰한 냄새가 납니다. 신문지를 넣어놓거나 드라이어를 이용해 젖은 신발 빨리 말리는 방법도 있지만 신발 속까지 완전히 건조는 안되는데요. 빨래 건조기와 비슷하게, 신발만 말리는 신발 건조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D
신발 건조기는 이렇게 생겼고요. 위에 솟은 기둥에 젖은 신발을 끼워서 타이머를 맞춰 놓기만 하면 빠르게 신발을 말리는 방식인데요.
젖은 신발 말리는 원리는 아주 심플해요. 기기 위쪽 구멍에서 40도의 온풍이 나오는 건데, 드라이어로 신발 말리는 것을 자동으로 해준다고 보면 되는데요.
물론 물기 뚝뚝 떨어지는 젖은 신발을 그대로 끼워놓아서는 안되요. 수건으로 신발의 안과 밖의 물기를 어느정도 빨아들인 다음 신발 깔창과 끈을 분리합니다.
신발 밑창과 신발끈을 분리하는 이유는 신발 건조기에 깊숙히 끼워야 안쪽 발끝까지 건조 시간이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한번 방향을 바꿔줘야 젖은 신발이 더 빨리 마르고요. 건조 시간은 30분 ~ 50분 정도면 완전히 마르게 됩니다. 꼭 젖은 신발이 아니더라도 여름에 발에 땀이 많이 나는 분들은, 한번 신은 신발을 매일 말려주면 발냄새 없애거나 무좀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요.
신발 말고도 모자 장갑 헬멧 등도 건조할 수 있고, 겨울 부츠 보관할때도 완전히 건조시켜 보관하면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어 유용해요.
빨래 건조기와 기능이 겹치기는 하지만, 대형 건조기에서는 안되는 젖은 구두를 말릴 수 있는 점도 있고요. 신발 건조기도 너무 큰거는 보관이 문제라, 신발 한켤레 정도의 공간에 수납할 수 있는 크기로 구입하신다면 장마철 유용하실거에요.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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