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과 치매는 서로 다른 질환이지만 증상이나 원인 면에서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어 혼동하기 쉬운데요. 중요한 건 파킨슨병 진행이 되면 60%~80%가량이 치매 증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고, 이를 '파킨슨병 치매'라고 해요. 파킨슨병 하면 보통 손떨림병 정도로만 알고 계시지만, 사실 두 질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요. 이번 시간엔 파킨슨병 초기증상 7가지 알려드릴테니 자가진단해보세요.^^
1. 침이 많아지고, 삼키기 힘들다
파킨슨병 걸리면 근육이 굳는 경직 현상이 신체 모든 부위에 일어나요. 초기부터 입 주변 근육이 경직돼 침이 자꾸 고이거나 침을 삼키기 힘들고, 무의식적으로 흘리는 증상이 생길 수 있죠. 예전보다 침이 흐르는 상황이 자주 생기면, 파킨슨병 초기증상 신호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2. 글씨가 작아짐
'소문자증'이라고 하는데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글씨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글자 간격이 빽빽하게 뭉쳐 있어요. 갑자기 내 필체가 작아지거나 다른 사람이 알아보기 어렵다는 말을 듣는다면, 파킨슨병 전조증상 가능성을 의심해보세요.
3. 표정이 굳어 있거나 무표정
근육 경직은 얼굴 근육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표정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것도 파킨슨병 초기증상 중 하나인데요. 신체의 자동적인 움직임, 예를 들면 눈 깜빡임이나 미소가 사라지는 특징이 있어요. 특별히 감정을 숨기려는 게 아닌데도 주변에서 자주 "왜 화났어?", "기분 안 좋아?"라는 말을 듣는다면 파킨슨병 때문일 수 있답니다.
4. 충치·잇몸병 증가
파킨슨병은 입 주변 근육과 침샘 기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입안이 자주 건조해지고, 충치나 잇몸병 같은 치과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요. 평소처럼 치아 관리를 해도 잇몸 염증이나 충치가 자주 생긴다면 파킨슨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죠.
5. 냄새를 잘 맡지 못해요
파킨슨병 초기증상 환자 90% 이상이 후각 기능 저하를 경험한다고 해요. 어느 순간부터 좋아했던 음식이나 향수 냄새가 예전처럼 느껴지지 않거나, 무언가 타는 냄새를 잘 맡지 못한다면 파킨슨병의 초기 징후 가능성이 있어요.
6. 발을 질질 끌거나 짧게 걷는 걸음걸이
파킨슨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걷기 형태 중 하나가 발을 살짝 끌듯이 걷거나 보폭이 짧아지는 종종걸음이에요. 자연스럽게 팔을 흔드는 행동이 없는 것도 특징이죠. 평소보다 걸음이 느려지고, 팔을 흔들며 걷기 어렵다면 파킨슨병 초기증상 신호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답니다.
7. 목소리가 작고 발음이 어눌하다
파킨슨병은 성대와 입의 근육에도 영향을 미쳐요. 그래서 갑자기 목소리가 작아지거나 또렷하게 발음하기 어려워지는 증상이 나타나죠. 대화 할 때 상대방이 "잘 안 들린다"고 자꾸 되묻는다면 파킨슨병 초기 증상일 수 있답니다.
💡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파킨슨병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신체 한쪽에서 시작해 양쪽으로 퍼진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한쪽의 증상이 다른 쪽보다 심하다고 하네요.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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