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동맥류란 약해진 뇌혈관의 벽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에요. 뇌동맥류의 '류'는 혹을 의미하는데요. 그래서 뇌MRI 찍어보면 줄기에 매달린 열매처럼 보인답니다. 크기 3mm 이하 동맥류는 터지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상황은 드물다고 해요. 하지만 5mm 이상 되면 출혈성 뇌출혈 위험이 높은데요. 대표적인 뇌동맥류 증상 어떤 게 있을까요?
1. 눈꺼풀 처짐 | 복시 현상

뇌동맥류는 아직 뇌혈관이 터지기 전 상태이지만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주변 신경에 영향을 주거든요. 신경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눈앞이 흐릿하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가 나타날 수 있고 한쪽 눈꺼풀이 처지는 증상도 보일 수 있어요. 뇌동맥류가 시신경을 압박하면서 시각적으로 이상이 생기는 것이에요.
2. 얼굴 한쪽의 무감각

뇌동맥류가 아직 터지지 않았어도 작은 혈전이 생길 수 있고, 이 혈전이 새어 나와 뇌의 중요 부위로 가는 작은 혈관을 막으면 몸의 한쪽에만 감각이 없어지기 시작해요. 얼굴 한쪽의 감각이 무뎌지고, 팔다리 움직임도 한쪽에만 마비가 온 듯 이상이 생긴답니다.
3.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

두통은 뇌혈관 질환의 공통 증상이죠. 뇌동맥류가 팽창을 하는 단계, 그리고 약간의 출혈이 발생하는 단계에서 심한 두통이 생기는데 이게 바로 '경고성 두통'이에요. 뇌동맥류 환자들 경험담에 따르면 지금까지 느껴 본 두통 중 제일 심했다고 표현해요.
4. 목이 뻣뻣해요

만약 뇌동맥류가 약간이라도 터지면(파열되면) 뇌 안쪽 공간으로 피가 새어나가요. 이 피가 지주막하강(Subarachnoid space) 부위로 퍼지면서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막을 자극하는데요. 이 막은 통증을 느끼는 신경과 연결돼 있어서 혈액이 닿으면 염증 반응이 생기고, 그 결과 목 근육이 경직되고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생겨요. 쉽게 말해, 뇌 속에서 피가 새어 나오면서 신경을 자극해 목 주변 근육이 딱딱하게 굳는 거예요.
5. 구토 빛에 민감해짐

뇌동맥류가 본격적으로 파열되면 강한 압력의 동맥의 혈액이 뿜어져 나오면서 뇌압이 빠르게 올라가요. 심한 두통과 함께 구토 또는 구역질 증세가 나타난답니다. 빛에 매우 민감해지는 광과민증도 특징이라고 해요.
* 뇌동맥류 환자는 여성이 많은데 갱년기 이후 혈관지킴이 역할을 하던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라죠. 물론 뇌동맥류는 조기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해요. 뇌혈관 질환 가족력 있거나 고혈압 흡연 스트레스 많은 사람은 정기적인 뇌검진이 필요하다네요.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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