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들수록 유난히 몸이 자주 붓거나, 자고 일어나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경험 해보셨나요? 단순히 잠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 몸속 단백질인 알부민 부족해서 나타나는 신호일 수도 있는데요.
알부민이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혈액 속 혈장의 약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큽니다. 혈관 안팎의 삼투압을 조절해 수분 균형을 맞추고, 비타민이나 호르몬 같은 영양분을 우리 몸 곳곳으로 배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그래서 알부민 수치가 떨어지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요.
오늘은 우리 몸의 혈액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인 알부민 효능 7가지에 대해 알아보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먹는 알부민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정리해 알려드릴게요.^^
1. 부종 예방 및 개선

우리 몸에서 알부민 기능 중 제일 중요한 게 혈관 속 삼투압 유지인데요. 삼투압이란 혈액 속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잡아주는 거예요. 알부민 수치가 낮아지면 수분이 혈관 밖으로 새어 나가 세포 조직에 쌓이게 되고, 이로 인해 몸이 붓는 부종 현상이 나타납니다. 충분한 알부민은 붓기 완화에 도움을 주게 돼요.
2. 에너지 충전 피로 회복

병원에서 링거 맞는 경우 있잖아요? 이게 알부민 주사제인 경우가 많거든요. 체내 단백질 대사를 돕고 에너지를 만들어 지친 몸의 기력을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에요.
3. 간 기능 지원 및 회복

알부민은 간에서 합성돼요. 따라서 알부민 수치는 간 건강을 나타내는 척도가 되는데요. 간 기능이 떨어져 알부민 합성이 잘 안 되면 복수가 차거나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죠. 적절한 알부민 수치 유지는 간세포의 부담을 줄이고 간 기능 회복을 도와요.
4 영양소 운반

알부민은 혈액 속 택시와 같아요. 우리가 섭취한 비타민 영양제, 복용하는 약물 등을 싣고 필요한 조직이나 장기로 운반해요. 알부민이 부족하면 아무리 좋은 영양제나 약을 먹어도 몸 구석구석으로 전달되지 않아 효과가 떨어져요.
5. 신장 기능 보호

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하죠. 콩팥 기능이 저하된 경우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가는 단백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체내 알부민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거든요. 알부민 보충하면 신장 기능을 보조해 준답니다.
6. 면역력 강화

면역력 떨어지면 나타나는 증상이 대표적으로 입술 물집 잡히는 헤르페스와 대상포진 입니다. 단백질은 우리 몸의 면역 세포를 구성하는 주성분이에요. 알부민 부족하면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나 각종 감염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죠.
7. 먹는 알부민 효과 정말 있을까?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병원에서 맞는 알부민 주사 처럼, 먹는 알부민 제품이 진짜 효과가 있느냐? 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주사와 똑같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영양 보충 측면에서 '일부 도움' 될 수도 있다고 해요.
① 소화 과정의 이해
우리가 알부민을 입으로 섭취하면, 요게 위와 장을 거치면서 아미노산이라는 작은 단위로 분해되어 흡수됩니다. 즉, 알부민 그 자체가 혈관으로 바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알부민을 만들 수 있는 단백질 원료가 몸에 들어오는 거예요.
② 간에서 재합성
흡수된 아미노산은 간으로 이동하여 다시 알부민이나 다른 필요한 단백질로 합성됩니다. 따라서 평소 식사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거나 소화 흡수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에게는 간에서 일어나는 알부민 합성의 재료가 되어줄 수도 있어요.
③ 누구에게 필요할까?
건강한 일반인이라면 달걀, 고기, 콩 등 일반 식사로도 충분히 알부민 수치를 유지할 수 있어요. 하지만 식사가 불규칙하거나, 소화력이 약해 고기를 잘 못 드시는 분, 체력 소모가 심한 분들에게는 먹는 알부민 영양제가 간편한 단백질 보충제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해요.
다만, 먹는 알부민 제품을 고를 때는 로열젤리나 아미노산 등 함유된 부원료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고요, 신장 질환 있는 분들은 단백질 섭취를 제한해야 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 상의 후 섭취하시길 추천해요.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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