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도 계속 배고픈 이 기묘한 현실에 늘 좌절하지 않았는가? 이 나쁜 식탐만 좀 줄여도 3kg는 빠질 것 같은데 말이다. 도대체 먹어도 배고픈 이유는 무엇일까? 식탐이 많은 과학적인 이유 6가지를 소개한다.
1. 몸 속 수분 부족!
체내 충분한 수분이 없으면 우리 몸은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다. 이 신호는 공복감과 비슷해 자칫 오해하기 쉽다. 특히 탈수 증상이 있는 사람이 음식을 섭취하면 건조한 입안에 침이 분비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갈증이 해소된 것처럼 뇌가 착각할 수도 있다. 배고픔이 계속된다면 우선 수분 섭취가 부족하진 않은지 살펴보자.
2. 수면 부족
시카고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일반적인 수면을 취한 사람보다 ‘먹고 싶다’는 감각을 담당하는 ‘2-아라키도노일 글리세롤’이라는 물질이 많이 분비된다. 또한 수면시간이 짧으면 만복감을 전달하는 렙틴의 분비가 감소한다. 이 같은 이유로 식욕이 증가하거나 먹어도 배부르지 않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곤 한다.
3. 영양소 불균형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뇌는 꾸준히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내게 된다. 이때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폭식을 하게 되면 비만과 각종 생활습관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단백질이 부족할 때 배고픔을 강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으므로, 식사 시에 단백질만큼은 꼭 챙기는 게 좋다.
4. 지나친 당분 섭취
식사를 탄수화물이나 당분 위주, 그러니까 달달한 케이크나 빵 위주로 하면 호르몬 밸런스가 무너지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가 지연될 수 있다. 반대로 공복감을 전달하는 호르몬 그렐린의 분비는 더욱 활발해진다. 그러므로 식사를 할 때나 간식을 섭취할 때는 가능한 당분이 낮은 것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
5. 높은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쌓여있는 상태 역시 먹어도 배고픈 이유가 될 수 있다. 이는 굶주림을 전달하는 호르몬 그렐린의 분비가 급상승하기 때문인데, 스트레스 정도가 심할수록 이 경향은 정비례로 강하게 나타난다. 이렇게 스트레스에 의해 증가한 공복감은 또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악순환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6. 아침 식사를 거른다.
아침 식사를 하지 않으면 상당한 저혈당 상태가 될 수 있다. 이 상태에서는 뇌에서 도파민이 많이 분비되어 섭식 중추가 자극받게 된다. 반면 아침 식사를 제대로 섭취하면 혈당이 상승하고 뇌에 충분한 포도당이 공급된다. 이때에도 역시 섭식 중추는 자극받는데, 그 대신 렙틴이나 히스타민, 세로토닌의 분비가 활발해져 충만 중추가 우세해지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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