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사랑은 위대했다.
배 속 아기를 살리기 위해 말기 유방암 치료까지 포기한 엄마 '인디라 자야스리카'의 눈물겨운 이야기다.
영국 켄트 브롬리에 살던 인디라는 임신 28주 차에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맞닥뜨렸다. 완치된 것으로 알고 있던 유방암이 재발해 그녀의 간까지 퍼진 것이다. 출산을 앞둔 상황에서 암 치료를 병행할 경우 아기의 목숨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 어떤 절망적인 상황도 인디라의 모성애를 꺾을 수 없었다. 인디라는 모든 암 치료를 거부하고 배 속의 아기에게 새 생명을 주기로 결심했다.
인디라는 "제왕절개로 조기출산 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내 아이에게 건강한 몸을 선물하고 싶었어요."라며 "아기가 배 속에서 내 암과 맞서 싸운 것처럼 나도 아이를 지켜야 했습니다." 라고 말한다.
2015년 3월, 인디야는 임신 33주 6일 만에 제왕절개로 건강한 남자 아기 '딜란'을 낳았다.
하지만 출산의 기쁨도 잠시, 언젠가 아이들을 두고 세상을 떠나야 할 인디라는 죄책감에 맘껏 즐거워할 수도 없었다.
그녀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내 딸 '실리니' 그리고 아들 딜란과 함께 있고 싶지만 하루 종일 병원에만 있는 내 자신의 모습에 자괴감이 들곤 해요."라고 말한다.
그녀의 주치의에 의하면 에스트로겐이 암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어 매달 월경량을 줄여 주는 Zoladex라 불리는 약물을 위장에 주사한다. 인디라는 병마와 싸우면서 남편 '마틴'의 얼굴을 볼 때마다 엄마가 곁에 없을 아이들의 미래를 상상한다.
“아이들을 남겨놓고 떠날 생각을 하면 견딜 수가 없어요.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 해도 실리니와 딜란을 낳은 것에 후회는 하지 않을 거에요.“
“아이들은 지금 제가 암과 싸우는 유일한 이유에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있는 매 순간을 항상 고맙게 사용하고 있어요. 단 하루도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은 날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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