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 엄마·아빠·아들까지 똑같은 신기한 괴짜가족

엄마·아빠·아들까지, 이 가족의 생일이 똑같은 이유

엄마·아빠·아들까지, 이 가족의 생일이 똑같은 이유

아기의 생일까지 모두 동일해 한 가족에게 '12월 18일'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특별한 날이 됐습니다.


가족 3명의 생일이 모두 똑같은 미국 미시시피주에 사는 ‘가드너 가족’의 이야기인데요.


아빠 루크 가드너(Luke Gardner)와 엄마 힐러리(Hillary Gardner)는 서로의 생일이 12월 18일이라는 사실 때문에 가까워졌고, 그 인연은 결혼까지 이어졌습니다.


"힐러리는 정확히 말하면 저보다 나이가 6시간 더 많아요." 남편 루크 가드너가 말합니다. “제 아내는 1989년 12월 18일 오후 2시 10분에 태어났고, 저는 오전 8시 10분 태어났어요.”



아내 힐러리가 아들을 임신한 후 병원을 찾아갔을 때, 의사는 부부에게 출산 예정일이 아쉽게도(?) 12월 19일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출산일이 다가오자 힐러리는 "그때 생일을 똑같이 맞출 수 있겠다고 확신했어요. 17일 밤부터 아침까지 병원 주차장을 걸어 다니며 분만을 촉진하기 위해 운동을 했거든요."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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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의 엉뚱한(?) 의지 때문인지 그녀는 예상보다 일찍 진통을 느끼고 분만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12월 18일, 아들은 엄마아빠 생일과 똑같은 날에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미국 뉴올리언스 대학에서 수학과 학과장 ‘투물레쉬 솔란키’(Tumulesh Solanky)는 "가족 3명의 생일이 모두 같을 확률이 133,000분의 1"이라며 "평생 동안 번개에 맞을 확률보다 낮습니다."라고 설명합니다.


한편 아빠 루크는 "생일을 서로 같은 날 축하해줄 수 있어 더 행복하고, 더 편리하네요. 앞으로 12월 18일은 저희 가족에게 가장 소중한 날이 될 거에요."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둘째 계획을 묻는 질문에 "당연히 둘째도 12월에 태어나게 만들려고(?) 해요. 그럼 3월이 적기죠." 라며 웃으며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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