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이어트 중이야."
겉으로 보기에 전혀 뚱뚱해 보이지 않는 친구도 '다이어트'를 입에 달고 산다. 그만큼 다이어트는 사람들 사이에서 중요한 관심사다. 미국에서는 4500만에 가까운 '다이어트 인구'가 33억 달러(약 4조원)에 가까운 돈을 매년 다이어트에 쏟아 붓고 있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관심사를 반영하듯 인터넷 사이트와 TV 광고는 다이어트 관련 광고들로 넘쳐난다. 여러 식품들은 다이어트, 저지방, 불용성 단백질(글루텐) 불포함, 저칼로리 식이섬유 등 수식어가 붙고, '건강한 다이어트 식품'으로 둔갑한다. 하지만 식품의 영양라벨과 구성표를 들여다보면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살을 빼기 위해서 절대 피해야할 '다이어트 음식' 6가지를 살펴보자.
1. 다이어트 음료
살을 빼기 위해서 '다이어트' 라벨이 붙은 음료를 마시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 다이어트 음료는 설탕을 대체하기 위해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을 쓰는데 이는 설탕 보다 당도가 200배나 높다. 인공감미료는 당도를 느끼는 신경체계를 교란시켜 더 많은 단맛을 원하도록 만든다. 매일 다이어트 음료를 마실 경우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증가하는데 운이 나쁘면 심장병과 당뇨가 생길 수도 있다. 살을 빼고 싶다면 '다이어트 음료'가 아닌 그냥 '물'을 마시자.
2. 탄수화물이 첨가된 저지방 음식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지방을 빼면 필연적으로 음식의 풍미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러한 풍미를 보충하기 위해 저지방 음식에는 당분과 탄수화물이 첨가된다. 결국 저지방 음식을 먹기 위해 고탄수화물 음식을 먹는 꼴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저지방 음식을 먹는 사람은 '저지방 음식을 먹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30% 정도 음식을 더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3. 저칼로리 시리얼바
건강한 다이어트 식품으로 이목을 끌지만 실상 대부분의 시리얼바에는 초콜렛바만큼 많은 당분과 탄수화물이 포함돼 있다. 한 소비자연구에 따르면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시리얼바에는 다른 일반 시리얼바 보다 40%나 많은 양의 당분이 첨가됐다.
'저칼로리 상술'의 노예가 되지 않고 좋은 다이어트 시리얼바를 고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양라벨과 영양소 구성표를 꼼꼼히 읽어야 한다. 허접한 시리얼바는 꿀과 각종 시럽, 말토덱스트린 등이 설탕을 대신해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
4. 마가린 사용한 음식
식물성 지방이기 때문에 버터 등 동물성 지방보다 몸에 좋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마가린에 들어 있는 트랜스 지방은 심장병과 알츠하이머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랜스 지방이 인슐린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인슐린의 분비가 줄어들면 지방을 분해하는 신체능력이 감퇴된다.
5. 글루텐프리 가공식품
글루텐프리 머핀과, 빵 등은 다이어트에 좋을 이유가 전혀 없다. 글루텐프리 음식은 GI(혈당지수)를 낮추는 대신에 비타민과 무기질 결핍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루텐의 섭취를 낮추고 싶다면 견과류와 육류, 채소 등 가공되지 않은 천연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6. 섬유질 스낵바
하나만으로도 종종 하루에 필요한 섬유질(약 25g)을 다 포함한다. 하지만, 영양 전문가에 따르면 섬유질은 소화기 계통에 무리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 한 번에 섭취하기보다 꾸준히 계속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매 끼니마다 과일과 채소를 곁들여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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