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16년도 저물고,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아 오고 있습니다.
새해 맞아 해돋이 명소로 떠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2016년에 이루지 못했던 아쉬운 감정을 보내고 2017년 힘차게 시작하며 모두 다 이루시길 바라는 마음에 해돋이, 해넘이 하기 좋은 장소 5곳을 정리해 소개합니다.
1. 기차여행이 제격 ‘정동진’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로 꼽히는 정동진은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밤기차를 타고 떠나 일출을 보고 새벽 기차로 돌아올 수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이기에 관동팔경 외에 강릉 일대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옛 군사 주둔지로 사용되던 정동진은 드라마 ‘모래시계’의 인기로 관광명소로 급부상했습니다.
새해 일출 시즌이 되면 버스투어, 관광투어 등이 마련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모입니다. 정동진역에서 내려 바닷가를 향해 나가면 시원한 바닷바람과 새해소망을 기원하는 사람들로 붐빈 새벽을 맞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적한 분위기와 낭만적인 경치, 소나무와 철길이 어우러진 정동진만의 독특한 일출을 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번 새해에는 이곳으로 떠나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2. 서울 근교에서 즐기는 해돋이 ‘하늘공원’
서울특별시 상암동 마포구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서울, 인천, 경기 등 근교에 사시는 분들이 부담 없이 떠나기에 좋은 해돋이 장소입니다. 가을이면 억새축제로 붉게 물든 노을을 볼 수 있는 하늘공원은 5개의 월드컵공원 중 하늘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고 싶다면 이곳이 바로 안성맞춤인데요. 하늘공원에서는 매 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합니다. 연날리기, 소원리본 달기 등 새해를 활기차게 시작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3. 땅끝마을 ‘해남’
전라남도 해남군은 땅끝마을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의 사자봉은 땅과 바다가 맞닿아 있는 곳으로 일출을 보기에 아주 좋은 장소인데요. 어룡도, 백일도, 흑일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을 사자봉 정상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기암괴석 틈새로 보이는 붉은 해돋이를 보며 새해를 시작하기에 참 좋은 해남! 이곳에서도 매년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를 개최합니다.
달집태우기와 풍등 날리기, 불꽃놀이 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니, 우리나라의 땅 끝에서 2016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2017년을 의미 있게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일출의 고장 ‘경포대’
강릉시 경포대는 새해 아침마다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해돋이 명소입니다. 경포대는 관동팔경의 하나로 우람한 나무들과 백사장, 다양한 관광지가 위치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일출의 고장’이라고 불릴 만큼 매년 12월31일부터 1월1일 양일간 경포, 정동진, 주문진, 강릉항 일대에서 ‘경포 해돋이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는데요. 축제 뿐 아니라 지역 명소들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어 가족들과 함께 떠나기에 좋은 명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장엄한 해돋이 ‘호미곶’
'호랑이 꼬리 마을'이라는 뜻의 호미곶 한반도의 가장 동쪽에 자리한 땅으로, 3번째로 해돋이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단연 ‘상생의 손’ 조형물인데요. 상생의 손은 해돋이 관람 명당이라고 할 수 있는 해맞이 광장에 위치해 있습니다. 상생의 손 위로 떠오르는 해가 떠오르며 장엄한 일출을 연출합니다.
호미곶에서 열리는 해돋이 축제는 지역문화공연, 경축행사, 불꽃쇼, 해맞이 음악회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비롯해 먼 곳에서 온 관광객들의 허기진 배를 달래고, 새해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자 '떡국 만들기' 특별 행사도 함께 마련되어 있답니다!
지금까지 2017년 해돋이 명소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2016년을 마무리하고 2017년 정유년을 맞아 특별한 곳에서,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특별한 추억을 쌓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당진 왜목마을 해돋이 축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때문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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