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밀가루 음식이 몸에 안 맞아'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몸이 밀가루를 흡수하지 못해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헛배가 차는 증상을 말하는데, 이는 '글루텐 불내증'의 대표적 증상이다. 글루텐 불내증은 밀가루 음식을 먹었을 때 몸에서 거부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설사, 변비 같은 신체적 증상으로 표출되며 사소한 몸의 부적응 현상이 컨디션 저하를 일으켜 몸의 활력을 떨어뜨린다.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니 건강에도 좋을리 없다. 글루텐 불내증은 체질이기 때문에 밀가루 섭취를 줄이는 것이 현재까진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다음에 설명할 증상을 자주 겪는다면 밀가루 음식을 먹지 않는 식습관이 필요할 수 있다. '글루텐 불내증'의 대표 증상 8가지를 알아본다.
1. 감정 기복이 심하다
밀가루 속 단백질 성분인 글루텐은 쫄깃한 식감으로 입맛을 자극한다. 하지만 글루텐 불내증의 경우 빵이나 과자 등 밀가루 음식을 자주 즐겨 먹으면 그만큼 잔병치레도 잦아진다. 속 쓰림 등 증상을 무시하고 자주 밀가루 음식을 먹는다면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 등이 심해질 수 있다.
2. 속이 더부룩하다
밀가루 식단을 먹고 난 후 배에 가스가 차고 더부룩한 소화불량은 글루텐 블내증의 가장 흔한 증상이다. 같은 증상이 반복될 경우 속 쓰림 뿐 아니라 설사나 변비 증상으로 악화할 수 있다. 이는 유제품에 거부반응을 보이는 유당 불내증과 증상이 비슷한데, 유당 불내증을 앓고 있는 경우 글루텐 불내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3. 몸이 잘 붓는다
글루텐 불내증이 심한 사람의 경우 며칠만 밀가루를 끊어도 몸의 부기가 빠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대로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빵이나 파스타를 너무 즐겨먹는다면 얼굴과 종아리, 손 등이 금방 부어올라 컨디션을 망칠 수 있다.
4. 밀가루 음식만 먹으면 피곤하다
피자나 국수를 먹고 피곤한 적이 있는가? 글루텐 거부반응은 몸의 피로도를 증가시킨다. 유난히 식사 후 피로하다면 그날 뭘 먹었는지 한 번 스마트폰에 기록해 보자. 자신이 글루텐 불내증인지 파악해 보는 것이다. 대신 글루텐 프리 식단을 먹고 피로감이 적어지고 몸에 활력이 생기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5. 닭살 돋는다
피부는 우리가 먹는 음식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신체 기관 중 하나다. 글루텐 섭취로 혈관과 신경계 염증이 생기면 피부에 문제가 생기기 쉬운데,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하게 발생하며 흔히 피부가 오돌토돌하게 변하는 각화증(닭살 피부)으로 나타난다.
6. 두통이 생긴다
밀가루의 글루텐를 먹고 나서 정신이 흐릿해지고 멍~한 증상을 겪는 경우도 있다. 신체가 밀가루를 흡수하지 못하고 거부반응을 일으키면서 신경계에 염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럴 땐 일정 기간 계획적으로 밀가루 음식을 피해 보자. 피로가 해소됨은 물론 한결 몸이 가벼워진 것을 느낄 것이다.
7. 살이 빠진다
얼핏 체중감소는 변비보다 몸에 덜 해롭다고 여길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몸에 맞지 않는 밀가루 음식을 계속 섭취할 경우 원인 모를 질병의 발생으로 인해 살이 빠질 수 있다. 건강하게 살을 빼는 것과 병으로 살이 빠지는 것은 구별해야 한다.
8. 근육통이 심해진다.
자주 피로감과 근육통을 호소하는 경우에도 밀가루 섭취가 원인일 수 있다. 근육과 인대 및 힘줄에 광범위한 범위에서 발생하는 근육통은 몸의 피로를 증가시킨다. 식이요법으로 글루텐을 피하면 어느 정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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