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 귓불을 볼 일이 별로 없습니다. 사실 세수할 때 빼곤 일부러 만지지도 않고요.
그래서 귓불에 무관심하기 쉬운데요. 근데 귓불에 주름이 잡혀있는 사람은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주의해야 한다네요.
귓불 주름과 심장병 무슨 관계가 있을까?
최근 미국내과저널(AJM)에 발표된 연구인데요.
급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241명의 환자 중 190명의 귀에서 귓불 주름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는 무려 환자의 79%에 해당하는 인원이죠.
귓볼 주름은 심장병과도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2012년 미국 세다스- 시나이 의료센터가 발표한 논문에서는 귓불에 주름이 많은 사람은 심장질환 징후를 많이 보였습니다.
귓불에 있는 주름은 나이가 먹으면서 노화로도 생기지만 귓불에 있는 혈관이 약해지면 생기기도 하는데요. 이는 심장 주변의 혈류에 위험 증상이 있을 때 나타날 수도 있답니다.
귓불에는 지방과 함께 많은 모세혈관이 존재하는데요. 심장질환으로 인해 혈류가 감소되면 영양공급이 부족해지고, 이 때문에 귓불의 지방이 줄어들면서 주름이 생긴다는 것이죠.
귓볼 주름이 심장질환과 연관이 있다니..많이들 모르는 내용일텐데요.
귓볼주름 있으면 심장질환 사망률 3배 높다
사실 귓불 주름이 심장 질환의 척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은 호흡기 전문의 '샌더스 T.프랭크'(Sanders TFrank) 박사에 의해 1973년 발견됐는데요.
당시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귓불 주름을 '프랭크 징후(Frank’s sign)'라고 명명했습니다. 이후 시카고 대학의 윌리엄 J 엘리엇이 '귓불과 심장질환' 관련성을 8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 이 둘 사이에 관계가 있다고 결론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귓볼 주름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비교햇을 때, 귓볼 주름이 있는 사람의 심장질환 사망률이 3배 높았다고 합니다.
한편 프랭크 징후가 심장질환과 연관은 있지만, 좀더 관련 연구가 진행되야 한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취하는 호주 보건위원회의 야쿱 바헷(Yaqoob Bhat) 박사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어쨌든 무관하지 않고 관련이 있다는 말이죠.
여러분의 귓불 주름은 괜찮으신가요?
마침 거울로 귓불을 살펴봤는데 다행히 저는 주름이 없는데요. 평소 심장이 안 좋다고 느꼈던 분이라면 혹시나 귓불에 주름이 있는지 살펴보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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