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과일이 떨어져서 방울토마토나 사볼까 해서 슈퍼에 갔더니 마침 참외가 들어와 있더군요.
예전에 뉴스에서 참외 농사짓는 분이 알려준 참외 고르는 법을 떠올려서 맛있어 보이는 걸 골라봤는데요. 나름 성공! 보통 슈퍼 사장님이 신선한 걸 뗘오지만 그중에서도 맛있는 참외 고르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1. 노란색과 흰색띠 구분이 선명하고, 흰색띠 골이 깊은 것
성주에서 참외 농사짓는 분이 인터뷰한 걸 봤는데 참외의 색깔이 산뜻한 노란색이면서 흰색 띠는 선명하고 끊어짐이 없을수록 맛있다고 합니다. 단 아주 찐하게 노란 것은 너무 익은 거라고 하네요. 품종에 따라서 힌색띠가 깊게 패인 것이 더 맛있다고 합니다.
2. 참외 꼭지(배꼽)가 짧고 작은 것
참외의 꼭지가 짧고 작은 것이 좀 더 아삭아삭한 맛이 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참외꼭지는 그냥 버리는데요. 말려서 차로 마시면 비염에 좋다고 하네요.
3. 톡톡 맑은 소리가 나야 신선한 참외
수박도 그렇지만 참외를 손가락으로 튕겨봤을 때 톡톡~ 통통~ 맑은 소리가 나야 맛있는 것이에요. 툭툭~ 둔탁하고 무거운 소리는 되도록 피하랍니다. 물이 찬 거일 수 있거든요.
상한 참외의 경우 물찬 참외라고도 부르는데, 수분이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씨 부분에 물이 차게 되는데, 이때 쉽게 상할 수가 있습니다. 이때 함께 먹으면 배탈 설사를 일으킬수 있다는 거죠. 상한 참외는 씨 부분을 버리고 겉만 먹어도 상관없지만 싱싱한 경우엔 같이 먹어야 건강에 더 좋습니다.
4. 참외의 달콤한 향기
달달한 참외향이 진할수록 속까지 잘 익은 참외랍니다. 단 너무 많이 익거나 오래 되도 향기가 진할 수 있다네요.
그리고 참외 중에 간혹 흰띠 부근에 초록색을 띄는 것들이 있는데요. 화상을 입은 참외라 맛이 떨어져 싸게 파는 거랍니다. 근데 너무 심하지 않으면 싸게 사 먹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깨알팁: 토끼 모양으로 참외 깎는법
유튜브보다 신기해서 캡쳐해놓은 건데요. 참외를 토끼모양으로 깍는 법도 짧게 알려드릴게요.
껍질에 사선으로 2번 칼질을 해주고. 끝부분을 조금 남기고 깎아주세요.
마무리로 다이소 초코펜으로 눈코입을 그려서 내주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이렇게 참외 고르는 법을 알아봤는데요. 여름철이면 식중독이 걱정되죠. 참외는 몸속의 유해균을 없애는 기능이 있어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는 여름철 건강관리에 특히 좋답니다.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니까 수박과 함께 참외도 자주 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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