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닦고 잘 닦였나 거울을 봤더니 치아에 흰 얼룩 같은 거 발견한 적 있으시죠?
저는 희미하게 흰 얼룩이 앞니에 한 개 있는데요. 칫솔이 치아에 부딪혀서 긇힌 걸로 생각했는데, 이런 흰 얼룩은 치아가 부식된 상태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헉! 보통 치아색깔은 하얀색 바탕에 약간의 노르스름한 빛깔을 띠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 한가운데 선명한 흰 얼룩은 정확한 용어로는 ‘반점치’라고 합니다.
치아에 반점치가 생기는 이유
최근이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치아에 새겨진 흰 얼룩인 '반점치(White spot)'가 생기는 이유를 소개했는데요. 그중 가장 큰 첫 번째 원인은 '불소' 과다 섭취입니다. 불소는 충치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과다 섭취하면 치아 부식, 골다공증과 같은 부작용이 뒤따릅니다.
특히나 잇몸 안에서 영구치가 새로 생겨나는 8세 이전에 많은 양의 불소를 섭취하면 치아가 일부 부식되는데 이때 생기는 것이 반점치라고 합니다.
반점치를 만드는 두 번째 원인은 영양 불균형인데요. 어린 시절 영구치가 만들어질 때 영양분이 부족해 치아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것입니다.
세 번째 원인은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아 입안에 이물질이 남아 있을 경우 치아가 부식되며 반점치가 생기고, 이것이 충치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반점치를 예방하려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치아 위생 관리를 잘해야 하며, 무엇보다 적당량의 불소를 섭취해야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는데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수돗물과 치약에는 일정한 양의 불소가 들어있죠.
그럼 수돗물과 치약만 조심하면 되지 않을까?
아닙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주로 불소는 식수나 치약 등 구강제품에만 있을 것 같지만, 불소는 자연계 어디서나 존재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식품과 음료에 들어있습니다.
불소의 권장량은 성인 남자 3.5mg, 여자 3.0mg입니다. 연구자료에 의하면 식품과 음료수를 통한 하루 불소 섭취량은 성인남자 0.068mg, 성인여자 0.052mg이었는데요. 음식과 수돗물로는 불소 과다 섭취를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불소를 적당량 섭취하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죠. 다시 말해 반점치를 예방하려면 어릴 때부터 적절한 영양섭취를 하고, 어른은 평소 이를 잘 닦으면 됩니다. 간단하죠? 치아는 나빠지면 큰돈이 드니까 예방이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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