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은 우리 몸의 흔한 증상이죠. 그래서 계속되는 기침도 그냥 낫겠지, 별거 아니겠지 무시하는 경향이 병을 키웁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폐질환 전문의 ‘제이슨 투로스키 (Jason Turowski) 박사 말에 따르면 위장에 머물러야 될 산 성분이 식도를 통해 나와 성대 밑에서 기침을 유발합니다. 이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번질 수 있죠. 오늘은 우리가 무시하기 쉬운 건강 이상 신호 7가지를 알아볼텐데요. 별거 아닌 거 같지만 큰병으로 번질 수 있는 징후는 어떤게 있는지 아래 내용을 꼭 읽어보세요.
1. 원하지 않은 체중 감소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6개월 이내에 체중이 5~10% 이상 감소한다면 건강 이상 징후일 수 있는데요. 당뇨, 갑상선 기능 항진증, 위장관 질환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악성 종양(암)이 원인일 수도 있고요. 미국 암협회는 원인을 알 수 없이 체중이 4.5kg 정도 줄어든다면 암의 첫 징후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2. 대변 색깔 변화
정상적인 대변은 황금색, 갈색, 다갈색입니다. 대변이 흰색이나 회색으로 변했다면 담낭염, 간염, 만성췌장염, 간경변 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대변이 검은색으로 변했다면 위나 대장 출혈 징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대변이 검붉은 빛을 띤다면 대장암일 수 있으니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3.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
피로는 무시하기 쉽죠. 근데 휴식을 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입니다.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떨어지는 증상도 동반되는데요. 여성은 호르몬이 불균형하면 잠을 충분히 자도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에도 만성 피로가 나타납니다. 빈혈이나 간 질환이 있어도 피로가 심합니다. 유방암, 췌장암,
백혈병의 경우 심각한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4. 점이 커지거나 사마귀 모양이 계속 변한다
피부 변화는 간과하기 쉽지만 점이 커지거나 사마귀 모양이 변한다면 유심히 봐야 합니다. 피부암 징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피부 일부분이 짓무른 피부 궤양이 치료되지 않는다면 가장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일 수 있습니다.
5. 3주 이상 계속되는 기침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기침인데요. 축농증, 비염으로 인한 후비루 증후군이나 천식,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또 계속되는 기침은 후두암, 폐암, 갑상선암이 진행된 상태일 수도 있으니 3주가 지났는데 기침이 잡히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후두암의 경우 기침과 함께 갑자기 쉰 목소리가 납니다.
6. 생리와 부정출혈
여성들의 경우 불규칙한 질 출혈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10대는 스트레스로 월경 불순이나 부정 출혈이 있을 수 있으나 이를 방치하면 성장장애,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성인도 급격한 체중 변화나 스트레스 등으로 부정 출혈이 있을 수 있지만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경부암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으니 산부인과를 찾아야 합니다.
7. 계속되는 딸꾹질
딸꾹질 자체가 건강 이상 징후는 아닙니다. 하지만 딸꾹질이 계속된다면 다른 질환 때문은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신장 질환이 생겼을 경우 독성 노폐물이 신체에 쌓이고 이는 딸꾹질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위산이 역류할 경우에도 딸꾹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속 쓰림, 불쾌한 복부 팽만감이 동반됩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딸꾹질이 뇌졸중 조기 경고 중 하나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딸꾹질은 임신 징후로 통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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