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제습기를 틀거나 에어컨의 제습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간편한 습기 제거 방법이죠. 저희 집도 방문을 열어놓고 제습모드를 돌립니다. 근데 환자나 호흡기 건강 때문에 에어컨을 자주 켜기 곤란한 집도 있다죠. 장마 때문에 집안의 습도가 높아지면, 각종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어 건강에 더 안 좋은데요. 오늘은 에어컨을 안 틀고도 습기를 없애는 꿀팁 7가지를 정리해봤으니 에어컨을 자주 켜지 않는 집이라면 따라보세요.
1. 옷이나 이불 사이에 '신문지' 넣어두기
보통 폐지로 버려지는 신문지는 습기 제거에 매우 유용합니다. 장마철 장롱 속 옷이 덜 마른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이때 신문지를 돌돌 말아 넣어두면 축축한 옷 속의 습기가 신문지로 스며들어요. 꿉꿉한 이불 사이에도 신문지를 넣어두면 바로 뽀송뽀송해지는 것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습기 제거 효과를 높이려면 숯을 신문지에 싸서 넣어 놓는 방법도 좋아요.
2. 많이들 모르는 마른 걸레질
장마철이나 습기가 많을 때 거실과 방바닥이 끈적끈적한 느낌.. 아시죠? 이럴 때는 마른 걸레질을 자주 해 주는 것도 집안 습기 제거 방법 중 하나입니다. 조금 귀찮아도 꽤 효과적이에요. 게다가 미세먼지 제거에도 좋고요. 허리 안 좋으신 분들은 이마트나 홈플러스에 파는 서서 쓰는 막대걸레를 사용하면 편해요.
3. 소금, 설탕 사이에 '이쑤시개' 꽂아놓기
주방에 가득한 양념통은 습기에 매우 취약하죠. 특히 가루로 된 소금, 설탕은 습해지면 딱딱하게 굳을 수 있습니. 이때 나무로 된 아쑤시개를 여러 개 꽂아 두면 양념들이 변질되는 것을 막을 수 있죠.
4. 김이나 과자에 있는 '방습제' 활용하기
'인체에 무해하나 먹지 마시오'라고 써 있는 '실리카겔'은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방습제인데요. 개별 포장된 실리카겔 알갱이를 쏟아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려 건조시킨 뒤 모아두면 훌륭한 습기 제거제로 변신합니다. 아니면 깨끗한 실리카겔은 봉지 그대로 카메라나 서랍식옷장에 사용해도 좋아요.
5. 카페에서 '커피 찌꺼기' 받아와 신발장에 두기
신발장의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데는 잘 말린 커피 찌거기만한 것이 없는데요. 집에서 커피를 내려 먹지 안아도, 커피 찌꺼기는 커피숍에서 공짜로 나눠 주는 경우가 많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6. '페트병' 얼린 후 방이나 거실에 놓아두기
음료를 마신 뒤 남은 페트병을 깨끗이 씻어 물을 70% 정도 채워주세요. 이를 꽁꽁 얼린 뒤 안방이나 거실에 놓기만 하면 질 좋은 제습기가 됩니다. 습기가 페트병에 붙으면서 물방울로 변하기 때문이죠. 다만 페트병이 녹으면서 물이 흐를 수 있으니 그릇을 받쳐 두세요.
7. 분위기 있게 '향초' 피우기
초의 주성분인 왁스는 불에 타면서 공기 중의 습기를 제거해 줍니다. 아로마 등 향초를 피울 경우 장마철 특유의 눅눅한 냄새도 없앨 수 있어 일석이조!
그리고 화장실은 원래 습하다 보니 꿉꿉한 쉰내가 구멍에서 올라옵니다. 그럴 때는 뚫어뻥같은 락스 세재를 세면대, 욕조, 바닥의 배수구멍에 조금 부어주세요. 구멍 안쪽에 낀 곰팡이와 냄새를 같이 잡아줍니다. 락스 사용 후에는 꼭 환기하는 거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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