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와 열대야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각종 감염질환에 위험이 커졌습니다. 식중독과 유행성 눈병, 장염 등이 대표적인데요. 그중에서도 고온 다습한 여름에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식중독은 여름철 건강을 위협합니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과 대장균 등이 번식하기 좋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인데요, 세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은 뒤 짧게는 1시간, 길게는 3일 이내에 고열,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요즈처럼 폭염으로 덥고 습할 때 특히 상하기 쉬워 식중독을 조심해야 하는 음식 10가지를 알려드릴게요.
1. 두부 요리
두부로 요리하면 수분이 많이 생겨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요. 4시간 이상 실온에 보관하지 않아야 합니다.
2. 게장
게장은 게를 가열하지 않기 때문에 세균에 오염될 수 있어요. 소량을 구매하거나 만들고, 되도록 빠른 시일 내로 먹으며, 5℃ 이하 저온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3. 연어
여름철에 연어를 날것으로 먹으면 식중독 위험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연어의 리스테리아균은 10℃ 이하의 냉장, 냉동 상태에서도 살아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72℃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한 후 먹는 것이 좋습니다.
4. 김밥
김밥의 속재료는 대부분 열을 가하지 않는 채소나 식품으로 식중독균에 오염되기 쉬우므로 만든 후 냉장고에 보관하고, 2시간 이내에 먹는 것이 좋아요.
5. 육회
육회에도 다양한 식중독균이 존재해 신선한 육회라 해도 여름철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생크림 케이크
생크림은 여름철에 특히 상하기 쉬우므로 될 수 있으면 당일 제조한 것을 먹어야 합니다. 구입 후 바로 냉장고에 넣어야 하고요.
7. 조개
조개를 날것으로 먹으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될 수 있어서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조개를 조리할 때 사용한 조리도구로 다른 음식을 조리하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리도구는 사용 후 깨끗이 소독해야 하고요.
8. 나물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로 나물을 만들 때 미생물이 잘 번식하기 쉽고, 상하기 쉽습니다. 조리하는 즉시 냉장 보관해서 드세요.
9. 생으로 먹는 쌈채소
닭고기, 소고기보다 의외로 채소를 생으로 먹어서 걸리는 식중독 더 많다는 것 아시나요? 식중독을 피하기 위해서는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며 도마 등을 활용할 때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채소를 씻을 때는 식초를 넣어 희석한 후 물에 헹궈내면 안심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
10. 닭고기
닭은 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를 전염시키는 주요 원인인데요, 닭을 요리할 때 반드시 분홍 부분이 없어질 때까지 잘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여름철 식중독에 취약한 음식 10가지를 알아봤는데요. 세균과 바이러스의 계절인 여름에 식중독은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이 세 가지 원칙만 지켜도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으니 꼭 실천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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